휴젤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이 휴젤 지분 매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13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베인캐피탈이 휴젤 지분 44.4%를 최대 20억 달러(약 2조2천억 원)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베인캐피탈, 휴젤 지분 44%를 20억 달러에 매각 검토”

▲ 휴젤 기업로고.


휴젤의 시가총액이 이날 종가 기준으로 2조5370억 원인 점에 비춰볼 때 최대 20억 달러는 지분가치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이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베인캐피탈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함께 지분 매각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르면 하반기에 매각 절차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직 예비검토 단계라 베인캐피탈이 지분 매각작업을 철회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인캐피탈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와 관련해 공식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휴젤 역시 베인캐피탈의 지분 매각작업에 관해 아는 바가 없으며 최대주주가 결정할 일이라고 선을 그은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