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올해 배당규모 확대 등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한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2일 1분기 실적발표 뒤 콘퍼런스콜에서 “LG유플러스가 배당부분에서 경쟁사들과 비교해 약한 부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며 “앞으로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배당 등 부분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올해 좋은 실적 바탕으로 주주환원 강화하겠다”

▲ LG유플러스 로고.


이 최고재무책임자는 “올해 LG유플러스는 2020년보다 좋은 배당정책을 보여주겠다”며 “절대 배당이 지난해보다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스마트팩토리 등 5G 관련 사업의 성과도 공유했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전무는 “올해 1분기 기업솔루션사업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스마트팩토리 등 5G 바탕의 신사업에서도 긍정적 성과가 나왔다”며 “상반기 스마트팩토리분야에서 배전반 진단, 예지보전 솔루션 외에도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생산품의 불량을 검출하는 검사, 무인운반차, 자율주행로봇 등 새로운 솔루션을 통한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디지털전환 수요에 발맞춰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클라우드서비스 등을 포함한 기업인프라사업부문 공략에 힘을 더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5G가입자 확보 등 통신사업부문에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혁주 최고재무책임자는 “LG유플러스 ‘진짜 팬’을 확보하는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고 5G가입자 순증추세도 긍정적이다”며 “올해 말까지 5G 누적 가입자 450만 명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021년 1분기까지 5G 누적 가입자 수가 333만5천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분기에만 5G 가입자가 32만9천여 명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