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편결제진흥원, 농산물 직거래 결제에 제로페이 인프라 제공  

▲ (왼쪽부터} 최문섭 농협 상호금융 본부장과 이근주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원장이 11일 농협 광주시지부에서 농산물 직거래 QR결제 활성화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 농산물 직거래 결제에 제로페이결제시스템을 제공한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농협 상호금융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산물 직거래 QR결제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이근주 한국간편결제진흥원장, 최문섭 농협 상호금융사업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앞으로 농협 디지털플랫폼 'NH콕뱅크'에서 제로페이 결제시스템을 통해 △농산물 직거래장터 △체험농장 △농산물 판매행사 등에 QR결제를 사용할 수 있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판매 농민에게 결제수수료가 발생하지 않고 소비자는 간편하게 농산물을 구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QR코드를 인식해 금액을 입력하고 결제하면 결제대금이 농민의 계좌로 입금되는 방식이다.

이날 농협 협력사 임직원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산물 판매 촉진을 위해 모금액을 전달하며 현지 농산물을 구매해 농민 지원에 나섰다.

이재식 농협상호금융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NH콕뱅크 이용고객을 확대하고 농업인들의 실익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NH콕뱅크는 금융, 유통 등을 통합한 디지털 멀티 플랫폼으로서 농업인 조합원을 포함해 다양한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근주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원장은 "제로페이2.0의 핵심인 디지털융합에 농민과 농협이 함께하게 돼 농업인의 디지털화가 기대된다"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농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로페이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