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코리아레저(GKL)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분기부터 적자폭이 점진적으로 축소되고 2022년에는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랜드코리아레저 주식 매수의견 유지, "영업적자 규모 점진적 축소"

▲ 유태열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대표이사 사장.


성준원 이해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그랜드코리아레저 목표주가를 1만9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그랜드코리아레저 주가는 11일 1만6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성 연구원은 “1분기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영업중단으로 적자폭이 일시적으로 커졌지만 2분기부터 적자폭은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이라며 “2분기 이후 분기별로 점진적 실적 개선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랜드코리아레저는 2분기에는 영업손실 314억 원, 3분기에는 영업손실 287억 원, 4분기에는 영업손실 267억 원 등 규모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부터 주요고객인 중국인과 일본인이 2주 동안의 자가격리 없이 자유롭게 입국하게 될 것으로 예상돼 2022년 1분기에는 100억 원, 2분기에는 6억 원 등 영업손실 규모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 3분기에는 영업이익 192억 원을 보며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랜드코리아레저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2020년 11월부터 2021년 3월 중순까지 전국 카지노영업장 3곳 가운데 서울에 있는 2곳의 영업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3억 원, 영업손실 466억 원을 봤다. 2020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5.3% 줄고 영업손실을 보며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매출이 감소했지만 인건비 등 고정비가 발생해 영업적자가 크게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예상보다 적자폭을 줄일 수 있었다"고 파악했다. 

그랜드코리아레저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02억 원, 영업손실 133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0.3% 줄고 영업손실을 보며 적자를 이어가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