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세계 경기회복에 따른 비방산계열 자회사들의 성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 매수의견 유지, “비방산 자회사 성장 지속”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를 5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4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경기에 민감한 한화테크윈, 한화정밀기계, 한화파워시스템 등 비방산 자회사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다”며 “항공엔진부문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일부 비용 증가가 반영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화테크윈은 올해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한 폐쇄회로(CC)TV의 기업 사이 거래(B2B)사업을 앞세워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파워시스템은 2020년 크게 늘어난 수주를 바탕으로 2021년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한화파워시스템은 플랜트 운영에서 에너지의 생산과 운반, 저장 처리를 위한 장비와 서비스를 공급한다.  

한화정밀기계는 투자부문인 로봇사업을 제외한 주력사업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1년 1분기 매출 1조2124억 원, 영업이익 659억 원을 내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황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관련 자회사인 한화시스템과 비방산 자회사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9910억 원, 영업이익 305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25.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