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복수노조체제 들어 첫 임금협상과 단체협약(임단협)을 타결했다.

10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이날 노사는 기본 인상률과 성과 인상률을 포함해 최대 4.5% 임금 인상을 주요 내용으로 2021년 임단협안에 합의했다. 
 
삼성생명 복수노조체제로 첫 임단협 타결, 임금 최대 4.5% 인상

▲ 삼성생명 로고.


임금 인상률 4.5%는 최근 삼성생명이 진행한 임단협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삼성생명 노사는 임금피크제 적용 연령을 기존 만55세에서 만56세로 1년 늦추기로 했다. 복지포인트는 70만~80만 원에서 100만~110만 원으로 30만 원 확대하기로 했다.

노조위원장 등 전임자의 근로시간 면제 부여, 사무실 및 비품지원 등 복수노조를 향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생명은 앞으로 노조와 적극 소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삼성생명은 2020년 5월 삼성생명직원노조가 설립돼 기존 삼성생명보험노조와 함께 복수노조체제를 구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