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서울 한남동과 경기 의정부에서 도시정비사업 잇달아 수주

▲ 디에이치 메종 한남 조감도.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소규모 재건축사업과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9일 서울 용산구 한남시범아파트 소규모 재건축사업과 의정부 금오생활권1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한남시범아파트 소규모 재건축사업은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34길 22(한남동) 일대의 7345.4㎡ 규모 부지에 지하 4층~지상 4층의 4개 동으로 공동주택 120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세우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고급 아파트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해 한남시범아파트를 ‘디에이치 메종 한남’으로 다시 짓기로 했다. 

디에이치 메종 한남은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의 별궁인 ‘프티 트리아농’의 디자인을 반영해 지어질 것이라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의정부 금오생활권1구역 재개발사업은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로 109번길 25(금오동) 일대의 3만2509㎡ 규모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2층의 11개 동으로 공동주택 832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한다.

현대건설은 9일 열린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297표 가운데 289표를 얻어 시공사로 뽑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사상 최대 수주실적을 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개발, 재건축사업 뿐만 아니라 리모델링, 가로주택, 소규모 주택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모든 부문에서 수주고를 올리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사업규모보다는 사업지의 미래 가치와 현대건설 주택사업 경쟁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판단해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