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니치 향수(프리미엄 향수) 브랜드를 확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잠실점 에비뉴엘 지하 1층에 297㎡(90평) 규모의 니치 향수존을 만들면서 관련 매장 면적을 2배가량 키웠다고 10일 밝혔다. 3개였던 브랜드도 10개로 늘렸다.
 
롯데백화점 니치 향수존 만들고 브랜드 입점 확대, "집객효과 높아"

▲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있는 니치 향수 ‘트루동’ 매장.


15일에는 영등포점에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르쿠방’과 ‘더 디퍼런트 컴퍼니’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에 추가로 니치 향수 브랜드를 입점하고 하반기에 문을 여는 동탄점에도 니치 향수존을 따로 마련할 계획을 세웠다.

니치 향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늘고 있다. 마스크 착용이 장기화하면서 화장 대신 향기로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의 2020년 니치 향수 매출은 2019년보다 21% 늘었다. 2021년 1~4월 니치 향수 매출은 2020년과 비교해 61%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니치 향수는 20만~40만 원대 높은 가격인 만큼 직접 방문해 시향하려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며 “고객의 발길을 이끄는 신규 니치 향수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입점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