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2분기부터 계열사인 현대자동차 등 광고대행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이노션 주식 매수의견 유지, “현대차 기아 광고대행 물량 대폭 늘어”

▲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 사장.


남효지 KTB증권 연구원은 10일 이노션 목표주가를 7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7일 이노션 주식은 5만9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남 연구원은 “이노션은 올해 2분기부터 계열 대행물량 증가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해외사업 관련해서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디지털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이 긍정적이다”라고 바라봤다.

이노션은 올해 2분기부터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신차 광고와 더불어 기아의 기업로고(CI) 변경에 따른 광고대행이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다.

남 연구원은 “아이오닉5, EV6 등 신차의 광고대행과 함께 올해 1분기에 반영되지 않았던 기아차 기업로고 변경 물량이 2~3분기에 걸쳐 반영될 것”이라며 “올해 이노션 실적은 평년과 같은 계절성을 띄기보다는 2분기에서 4분기로 갈수록 대행물량 회복과 함께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미 지역에서 디지털 관련 인력을 늘리는 등 디지털 역량을 다지는 전략은 앞으로 실적 증가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됐다.

남 연구원은 “이노션의 올해 1분기 판관비 1192억 원 가운데 인건비가 93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늘었는데 이는 북미 지역의 광고대행 확대를 위한 디지털인력 채용에 따른 것”이라며 “해외지역은 수수료(fee) 기준으로 보상받기 때문에 앞으로 확실한 광고대행 물량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고 북미 지역은 이노션의 핵심 지역인 만큼 긍정적 전략”이라고 바라봤다.

이노션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548억 원, 영업이익 30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9.5%, 영업이익은 89.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