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월드와이드(이하 이노션)가 세계 3대 국제광고제 가운데 하나인 ‘클리오어워드’에서 본상 5개를 받았다.

이노션은 2020/2021 클리오어워드에서 한화그룹의 글로벌 지속가능성 캠페인 ‘클린업 메콩’과 파라코즘의 외투 ‘에어패딩’ 등으로 은상 3개, 동상 2개를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노션, 공익 캠페인 광고로 '클리오 어워드'에서 본상 5개 받아

▲ 이노션의 '2020/2021 클리오 어워드' 수상작인 한화그룹 '클린업 메콩' 캠페인에 쓰인 선박 솔라보트. <이노션>


이노션은 “이번 수상작은 기술과 독특한 아이디어를 접목해 혁신적 마케팅 솔루션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상작이 모두 상업적 캠페인이 아니라 환경과 동물보호를 위해 제작된 공익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노션은 한화그룹의 클린업 메콩 캠페인으로 은상 2개와 동상 2개를 받았다.

이 캠페인은 베트남의 환경오염 문제를 알리면서 창의적 해결법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노션은 베트남 메콩강의 수상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양광 에너지로 작동하면서 강물에 떠다니는 쓰레기를 수거하는 솔라보트 2대를 제작했다. 

패션플랫폼 무신사, 의류브랜드 파라코즘과 협업해 만든 의류 프로젝트 에어패딩으로도 은상 1개를 받았다. 

이 제품은 공기의 보온성을 검증한 실험 연구결과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름 그대로 공기를 충전해 입는 패딩외투로 만들어졌다. 

김정아 이노션 크리에이티브최고책임자(CCO)는 “전통매체 기반의 TV 캠페인이 아니라 디지털 기반의 통합 캠페인으로서 새로운 마케팅솔루션을 제시한 사례로 수상한 만큼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