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분기부터 국내외에서 신차를 출시함에 따라 좋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기아 주식 매수의견 유지, "국내외에서 신차 앞세워 실적개선 지속"

▲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


2021년 1분기 실적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크게 개선된 점도 기대감을 높였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기아 주식 목표주가 1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3일 기아 주가는 8만13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2분기 국내외에서 신차가 출시된다"며 "2분기 반도체 공급부족의 영향이 있겠지만 지난해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신차 출시효과로 실적 개선의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K8, K3와 K9의 개선모델 등이 출시된다.

미국에서는 셀토스와 쏘렌토 , 텔루라이드 등의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는 가운데 카니발이 시장에 투입된다.

유럽시장에서는 전기차 EV6의 사전 마케팅을 통해 친환경차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아는 2021년 1분기 매출 16조5820억 원, 영업이익 1076억 원을 거둬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13.8%, 영업이익은 142.2% 늘어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 연구원은"기아는 올해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며 "쏘렌토와 카니발의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되고 미국에서 텔루라이트 판매가 증가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8억1880억 원, 영업이익 4조48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5.2%, 영업이익은 117.2%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