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가 1분기에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뒷걸음질했다.

그러나 지난해 1분기 일회성으로 반영된 통상임금 환입효과를 제외하고 보면 수익성은 좋아졌다.
 
현대위아 1분기 매출 늘고 이익 줄어, 작년 통상임금 환입 기저효과

▲ 정재욱 현대위아 대표이사 사장.


현대위아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550억 원, 영업이익 270억 원을 냈다고 23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12.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7.5% 줄었다.

순이익은 230억 원을 올렸다. 1년 전보다 70.6% 감소했다.

현대위아는 “완성차 물량 증가와 중국 산둥법인 연결 영향으로 매출이 늘었다”며 “영업이익도 지난해 1분기 발생한 통상임금 환입효과(797억 원)을 제외하면 226억 원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차량부품사업은 1분기 매출 1조6860억 원, 영업이익 420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4.7% 늘고 영업이익은 43.8% 줄었다.

기계사업은 1분기 매출 1690억 원, 영업손실 150억 원을 냈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4.6% 줄고 영업손실을 보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