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해 전동화사업에서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모비스 주가 상승 전망, "전기차 판매확대로 전동화사업 성장"

▲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현대모비스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46만 원을 유지했다.

19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30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최대 수혜주다”며 “현대모비스의 성장동력인 전동화사업부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임박했다”고 바라봤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사업 관련 매출이 매년 50% 이상 성장하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0년 11.5%까지 높아졌다.

하지만 아직 영업손실을 보고 있는데 올해는 E-GMP 기반의 차량의 본격 출시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모비스는 2023년 전동화사업 매출이 11조 원을 넘어서며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전동화사업이 지속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모비스가 구동시스템 내재화를 강화하는 것은 전동화사업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대구 1공장을 가동하기도 전에 대구 2공장을 짓는 등 대구를 전기차 구동시스템의 핵심기지로 키우고 있다”며 “구동시스템 내 인버터 등은 아직 내재화가 100% 되지 않았지만 점차 기술 자립도를 높여나갈 것이다”고 내다봤다.

현대모비스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3조350억 원, 영업이익 2조80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5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