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증권사 등 비은행 자회사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2021년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실적을 향한 기대감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KB금융지주 목표주가 상향, "금융지주 중 실적증가 기대감 가장 커"

▲ 윤종규 K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0일 KB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 원에서 7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9일 KB금융지주 주가는 5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 연구원은 “KB금융지주는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증권사를 소유해 증시 호조에 따른 이익 성장 기여가 클 것이다”며 “푸르덴셜생명 등 비은행 자회사 실적도 더해지면서 2021년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높은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KB금융지주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지배주주 순이익 4조4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29% 늘어나는 것이다.

KB금융지주는 올해 시장금리 상승, 정부 규제 강화 등으로 은행 순이자마진도 오르면서 은행부문도 수익성 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서 연구원은 “KB금융지주는 안정적 이익 증가에도 현재 주가는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는 상태다”며 “코로나19 종식 이후 배당규제가 완화하면 배당성향 상향 기대감도 있어 투자매력도가 높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