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노사가 2020년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타결했다.

19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16일 하나은행 노조가 2020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놓고 진행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80.03%가 찬성해 합의안이 통과됐다.
 
하나은행 작년 임단협 타결, 임금 1.8% 인상에 승진제도 개선하기로

▲ 하나은행 로고.


이로써 하나은행 노사는 금융노조 산하 지부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임단협을 타결하게 됐다. 임단협 조인식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하나은행 노사는 일반직군은 1.8%, 저임금직군은 3% 임금인상에 합의했다. 성과급은 기본급의 200%를 지급한다.

노사는 6월까지 특별성과급(PS)제도 개선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노사는 승진제도를 정례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매년 1분기와 3분기에 정기 승진인사를 실시하고 노사 공동으로 인사제도 개선기구를 설치해 인사제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인사제도 개선기구는 종합근무평점을 중심지표로, 추천의견을 보조지표로 활용하도록 승진제도를 개선한다. 근무년수 반영, 행원A 승진자격 통합제도 이행 등의 사안도 다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