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식의약용 셀룰로스(고분자 합성 화학제품)에테르 제품 매출이 늘어나면서 수익성도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정밀화학 주식 매수의견 유지, “그린소재부문 높은 수익성 보여”

▲ 정경문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롯데정밀화학 목표주가 1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6일 롯데정밀화학 주가는 6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은 의약용 캡슐 및 코팅제로 쓰이는 애니코트 등 셀룰로스에테르사업 그린소재부문 성장이 기대된다”며 “애니코트 등은 마진율이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수익성에도 보탬이 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롯데정밀화학은 롯데케미칼의 자회사다. 염소부문에서 섬유염색 등에 쓰이는 가성소다와 에폭시수지의 원료인 에피클로로하이드린(ECH)을 제조해 판매한다.

셀룰로스에테르부문에서는 시멘트와 페인트, 물성향상제로 쓰이는 헤셀로스와 메셀로스, 의약용 캡슐 및 코팅제로 쓰이는 애니코트 등을 생산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2020년 의약용 애니코트 등의 높은 수익성에 힘입어 그린소재부문 영업이익률이 18%를 보였다.

올해는 의약용, 메셀로스 셀룰로스에테르 생산시설 증설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면서 애니코트 등 제품의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정밀화학은 2020년 셀룰로스에테르부문 합산 생산능력이 약 6만8천 톤이었는데 2022년까지 셀룰로스에테르 제품 1만7700톤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은 셀룰로스에테르 사업가치가 같은 업계 경쟁사들과 비교해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며 “롯데정밀화학은 증설까지 고려하면 셀룰로스에테르사업만으로 현재 시가총액을 설명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롯데정밀화학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290억 원, 영업이익 16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7.3%, 영업이익은 20.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