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분기 미국에서 매출이 늘고, 코로나19 항체치료제도 3분기부터 매출을 낼 발생할 예상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 상승 예상, "미국 매출 2분기부터 다시 늘어"

▲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부회장.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 1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6일 13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다만 2분기 미국 매출이 늘어나고 3분기부터 코로나19 항체치료제사업도 본격화하면서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088억 원, 영업이익 39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5%, 영업이익은 29.4% 줄어든 것이다. 수익성이 좋은 미국에서 매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탓이다.

다만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분기부터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혈액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가 미국에서 처방 점유율 20% 수준을 보이면서 매출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됐다.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도 3분기부터 매출을 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월 말 유럽 의약품청(EMA)으로부터 렉키로나 품목허가 전 사용권고 의견을 획득했다. 렉키로나 정식 품목허가를 위한 순차심사(Rolling Review)도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021년 3분기 유럽에서 렉키로나로 매출 1251억 원을 거둬들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매출을 포함하면 2021년 렉키로나 매출은 4174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현재까지 공개된 것에 따르면 렉키로나는 기존 바이오시밀러 품목들과 비교해 이익률이 높은 만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뿐 아니라 영업이익에도 의미 있는 기여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990억 원, 영업이익 405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1.3%, 영업이익은 12.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