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오딘:발할라 라이징’ 등의 새 게임에 힘입어 3분기부터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카카오게임즈 올해 3분기 실적은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한국 매출 기여에 힘입어 가파르게 반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카카오게임즈, 새 게임 출시에 힘입어 3분기 매출반등 가능

▲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


오딘:발할라 라이징은 흥행작 블레이드 개발자인 김재영 PM이 개발을 주도하는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미려한 그래픽과 북유럽 세계관 기반의 스토리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성 연구원은 “오딘:발할라 라이징은 3분기 초 한국에 발매되고 첫 분기의 하루 평균매출은 11억 원이라고 가정했다”며 “최근 흥행한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세븐나이츠2’의 첫 분기 하루 평균 매출이 16억6천만 원임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전망이라고 본다”고 바로봤다.

카카오게임즈는 2021년 4분기와 2022년 1분기에도 오딘:발할라 라이징 외에 엘리온의 글로벌 출시,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의 한국 매출 등에 힘입어 매출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는 일본 개발사 사이게임즈에서 만든 미소녀 캐릭터 경마게임이다. 2월24일 일본 시장에 출시된 이후 누적 1개월 매출이 1400억 원을 나타내는 등 크게 흥행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월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의 한국시장 퍼블리싱(게임 유통·서비스) 판권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시장 발매 일정은 미정이지만 늦어도 2021년 4분기에서 2022년 1분기 사이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카카오게임즈는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335억 원, 영업이익 527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 영업이익은 5.3%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