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DF가 운영하는 신세계면세점이 서울 강남점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

13일 신세계DF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은 이르면 올해 7월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에 위치한 강남점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철수 검토, 코로나19로 실적 악화한 영향

▲ 신세계면세점 로고.


신세계DF 관계자는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철수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하지만 철수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2018년 센트럴시티 내에 5개 층 1만3570㎡(약 3906평) 크기로 문을 열었다. 시내에 있는 신세계면세점 가운데 명동점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신세계면세점은 다양한 브랜드 입점을 통해 해외관광객 특수를 누렸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영업에 타격을 입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2020년 국내 면세점 매출은 15조5051억 원으로 2019년보다 38% 감소했다,

신세계DF의 2020년 매출은 1조9030억 원으로 2019년보다 42.4%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