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미디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나스미디어는 디지털광고 대행을 주로 하는데 국내 광고시장이 디지털광고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빅데이터사업과 맞춤형 광고(어드레서블 TV)사업의 전망도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나스미디어 주식 매수의견 유지, "디지털광고 성장의 수혜 전망"

▲  정기호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나스미디어 목표주가를 4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나스미디어 주가는 12일 3만965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홍 연구원은 “국내 광고시장의 성장세가 디지털광고를 중심으로 지속되고 있다”며 나스미디어의 수혜를 예상했다.

나스미디어의 온라인DA(배너광고)부문은 1분기에 매출 14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1분기보다 18.8% 증가한 것이다.

자회사인 온라인광고 대행사 플레이디 역시 기저효과 덕분에 2021년 1분기 매출이 지난해 1분기보다 3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나스미디어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72억 원, 영업이익 5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27.5% 늘어난 것이다.

나스미디어의 맞춤형 광고사업과 빅데이터사업(K딜)의 전망도 밝은 것으로 예상됐다.

홍 연구원은 “K딜은 제품 가짓수(SKU)가 현재 200개 내외까지 증가했으며 지난해의 인크로스와 마찬가지로 매출 창출보다는 타게팅 효율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며 “하반기 제품 가짓수는 최소 300개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관련 영업이익은 5억 원 내외가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맞춤형 광고사업은 빠르면 하반기에 매출 인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홍 연구원은 “기술혁신과 규제완화를 통한 미디어산업 발전을 지향한다는 규제기관의 방향성은 이번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에서 확인됐다”며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을 합친 3조 원 내외의 시장에서 맞춤형 광고 적용이 기대되는데 나스미디어와 인크로스가 통신사를 대표해 시스템 및 상품 구축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나스미디어는 2021년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1173억 원, 영업이익 30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13.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