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서비스 플랫폼에서 이뤄진 거래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O2O서비스산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작년 O2O거래액 126조, 음식배달 20조로 43% 급증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O2O는 언제 어디서나 휴대전화 앱으로 음식 주문, 택시·렌터카 호출, 숙박·레저 예약, 부동산 계약 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O2O 서비스 플랫폼에서 이뤄진 거래액은 126조 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보다 29.6% 늘어난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코로나19로 상품배송과 음식 배달 수요가 급증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음식 가격과 배달비를 합친 음식 배달 거래액은 20조1005억 원으로 2019년(14조36억 원)보다 43.5% 증가했다. 

O2O 서비스 공급 제휴·가맹점은 53만3천 개였고 종사자는 약 58만 명으로 파악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수요 증가와 디지털경제가 가속화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서비스 공급자·플랫폼기업·이용자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O2O산업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