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부동산투기 특별 금융대응반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총괄본부 역할을 맡는 조직을 신설한다.

금융위는 8일부터 12명 규모로 부동산투기 특별 금융대응반 총괄기획단을 구성하고 운영한다고 밝혔다.
 
금융위 부동산투기 금융대응반 총괄기획단 출범, 단장에 손영채

▲ 손영채 부동산 투기 특별 금융대응반 총괄기획단장.


부동산투기 근절을 위해 3월30일 조직된 특별 금융대응반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조직을 신설한 것이다.

금융위는 총괄기획단장에 손영채 수석전문관을 임명했다.

손 단장은 1971년 태어나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제42회에 합격해 금융위원회 금융제도팀장과 금융정보분석원 기획협력팀장, 금융위 공정시장과장 및 자본시장과장 등을 맡았다.

금융위는 손 단장이 금융업 모든 분야에 깊이 있는 이해와 폭넓은 경험을 갖추고 있어 불공정거래를 조사하고 분석하는 데 최고 전문가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총괄기획단은 100명 규모의 금융대응반 업무를 총괄하고 조정하며 정부 특별합동수사본부와 협력해 부동산투기 근절을 위한 금융부문 주요 정책의 이행을 돕는다.

불공정거래와 자금세탁 방지 등 분야에서 경험이 많은 실무자들이 총괄기획단에 참여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투기 근절을 위해 금융부문에서 필요한 부분에 자원을 적극 활용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