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이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씨젠은 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보통주 1주에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배정일은 4월26일이고 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20일이다. 

씨젠은 무상증자 재원으로 주식발행초과금 130억 원을 활용하기로 했다.

이번 무상증자가 완료되면 총발행주식 수는 5222만5994주로 증가한다. 

증가된 주식 수를 기준으로 6월 말 기준 분기 배당금을 지급하기 위해 후속절차도 밟는다.

씨젠은 무상증자 절차를 마무리한 뒤 자사주 매입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씨젠은 3월9일 자사주 300억 원어치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김범준 씨젠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은 "이번 무상증자는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해 주주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다"며 "유통 주식수를 증가시킨 만큼 주식거래가 활성화돼 주가가 회사가치 수준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