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현대바이오의 최대주주인 씨앤팜은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연구논문이 국제 학술지에 실린 데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바이오 주가 초반 급등, 코로나19 치료제 논문이 학술지에 실려

▲ 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이사.


8일 오전 9시48분 기준 현대바이오 주가는 전날보다 20.76%(8750원) 뛴 5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바이오의 최대주주 씨앤팜은 구충제 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를 경구제(먹는 약)형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현대바이오에 따르면 니클로사마이드의 약물재창출과 관련한 연구논문이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학술지로 꼽히는 '폴리머스'(Polymers)에 등재된 것으로 전해진다. 씨앤팜은 니클로마사이드의 생체 이용률을 높인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앞서 씨앤팜이 개발하는 코로나19 치료제가 동료실험에서 효능을 보였다는 중간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씨앤팜의 니클로마사이드 기반 코로나19 치료제 ‘CP-COV03’을 투여하고 약 30시간이 지난 뒤 코로나19 바이러스의양을 측정한 결과 표준 투여량 실험군의 모든 개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로나19 치료제를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에서는 혈액 1mL당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평균 1만2748개 확인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