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전북 정읍에 증설하고 있는 동박공장을 계획보다 조기에 가동하기로 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방어할 것으로 전망됐다.
 
SKC 목표주가 높아져, “증설하는 정읍 동박공장의 가동 서둘러"

▲ 이완재 SKC 대표이사 사장.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SKC 목표주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7일 SKC 주가는 13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전기차업체들의 자동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부품인 동박의 수급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SKC는 고객회사들의 동박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전북 정읍에서 증설하고 있는 동박 5공장과 동박 6공장 상업가동을 조기에 들어가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SKC는 생산능력을 조기에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방어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SKC가 최근 말레이시아에 동박공장을 건설하기로 한 점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이 연구원은 “SKC는 약 7천억 원을 투입해 2023년에 5만 톤 규모의 동박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을 세웠다”며 “SKC가 말레이시아에서 동박공장을 정상적으로 가동하면 인건비, 가공비, 세제혜택 등의 효과로 국내 정읍 공장과 비교해 차별화된 마진율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SKC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299억 원, 영업이익 298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2.1%, 영업이익은 56.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