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의 해외주식투자 고객들이 개별종목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더 큰 관심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3월31일 진행한 ‘언택트 컨퍼런스’ 참여자 186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실적개선 기대감’이 ‘금리상승 우려’를 앞지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삼성증권 "해외주식 투자고객, 미국 국채금리보다 실적에 더 관심"

▲ 삼성증권 로고.


응답자 1868명 가운데 약 48%가 투자판단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두고 '개별 보유종목 실적개선'을 꼽았다.

'최근 시장에서 관심이 쏠리는 테마 움직임'은 33%로 2를 차지했고 '미국국채 금리 지속 상승 여부'를 선택한 비율은 16%에 그쳤다.
 
삼성증권은 “대형주 정체기에 맞춰 발빠른 테마 따라잡기로 수익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2위로 나타났다”며 “최근 증시 상승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긍정적 시각에서 시장을 전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금리 전망을 놓고는 미국국채 10년물 금리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 올해 말 2%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은 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국국채 10년물 금리가 2%를 넘기면 주식투자에 부정적 영향이 본격화 된다는 의견은 45%로 집계됐다.

김상훈 삼성증권 디지털마케팅담당 상무는 “주식을 처음 시작한 투자자뿐 아니라 전문가 수준까지 올라온 주식투자자들을 위해서도 유튜브와 FM팀 전화상담 등을 통해 맞춤형 고급정보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