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옵티머스펀드 투자자들에게 투자원금의 10%를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7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옵티머스펀드에 가입했다가 원금을 돌려받지 못한 고객에게 원금의 10%를 추가로 지급한다.
  
한국투자증권, 옵티머스펀드 투자자에게 원금 10% 추가지급 결정

▲ 한국투자증권 로고.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옵티머스펀드에 가입한 고객은 원금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7월에 원금의 70%를, 9월에 20%를 각각 선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했다가 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펀드 규모는 모두 287억 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에서 옵티머스펀드 전액을 배상하도록 권고함에 따라 투자원금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4월 안에 투자원금 10%를 지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앞서 금감원 분쟁조정위는 5일 옵티머스펀드 관련 분쟁조정 신청 2건과 관련해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결정하고 NH투자증권에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하도록 권고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