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GS그룹의 부당 내부거래와 관련해 조사에 들어갔다.

5일 재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서울 역삼동 GS칼텍스 본사에서 현장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 GS그룹의 오너일가 회사에 일감몰아주기 의혹 관련 조사

▲ 공정거래위원회 로고.


공정위는 GS그룹 계열사가 시스템통합(SI)기업인 GSITM에 일감을 몰아줘 오너일가에 부당이익을 줬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GSITM은 GS그룹의 전산서비스를 맡는 기업으로 3년 전까지 허서홍 GS에너지 전무, 허윤홍 GS건설 사장, 허준홍 삼양통상 사장 등 오너일가가 80% 넘는 지분을 확보하고 있었다.

당시 GSITM의 내부거래 비중은 70%가 넘었다. GSITM의 지분 80%는 2018년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인베스트먼트 및 JKL파트너스에 매각됐다.

이에 따라 공정위가 문제 삼는 시기는 GSITM 매각 이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