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1분기 소비심리 회복으로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 상향, "소비심리 회복에 수입브랜드 호조"

▲ 장재영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 사장.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를 22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신서계인터내셔날 주가는 29일 20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1분기 해외패션의 호조로 시장 기대이상의 실적을 낼 것으로 추정한다”며 “최근 백화점 매출 호조와 수입브랜드로 소비 쏠림현상이 나타나면서 수혜를 입고 있다”고 바라봤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466억 원, 영업이익 16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 41% 늘어나는 것이다.

1분기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화장품부문이 주춤한 가운데 해외패션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분석됐다. 

1분기 해외패션부문은 매출 989억 원, 영업이익 8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245%나 증가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패션부문은 소비 회복에도 고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라이프스타일부문은 영업 효율화로 적자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온라인쇼핑몰인 ‘SI빌리지’ 성장세가 가파르고 백화점 출점이 잇따르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꼽혔다. 

이 연구원은 “SI빌리지는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90% 이상 늘어나 매출 2500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올해 더서울현대, 롯데백화점 동탄점, 신세계백화점 대전점 등 잇따른 백화점 출점도 투자포인트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