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

Close
X

 

[Who Is ?]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임한솔 기자
2021-03-26   /  10:20:00
  • 전체
  • 활동
  • 비전
  • 사건
  • 기타
  • 어록
  • ▲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 생애

    이석희는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다.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기술력을 높이고 사업을 다변화해 안정적 실적 증가의 기반을 확보하는 데 온힘을 쏟고 있다.

    인텔 낸드사업부를 인수하고 D램 생산에 극자외선(EUV) 장비를 도입하는 등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1965년 6월23일 경북 경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무기재료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에 입사한 뒤 유학을 떠나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반도체기업 인텔에서 11년 동안 근무하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자공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SK하이닉스에 전무로 영입돼 미래기술연구원장과 D램개발사업부문장을 거쳤다.

    SK하이닉스 사업총괄 최고운영책임자(COO)와 경영지원업무 총괄을 겸임했다.

    임직원들과 소통에 힘쓰며 '행복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성격이 꼼꼼하면서도 과감한 사업 추진력을 보여주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로 사업 경쟁력 도약 기반 마련
    이석희는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인텔 낸드사업부를 인수하는 결단을 내렸다.

    SK하이닉스는 2020년 10월20일 인텔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낸드플래시 단품과 웨이퍼사업, 중국 다롄 공장 등을 90억 달러에 인수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 말까지 주요 국가로부터 합병 승인을 받으면 먼저 70억 달러를 지급하고 인텔의 SSD사업과 중국 다롄 공장 자산을 인수하기로 했다. 이후 2025년 나머지 20억 달러를 지급해 웨이퍼 설계와 관련 지식재산권 등 잔여 자산을 가져온다.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를 통해 기존 강자 삼성전자를 위협하는 위치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자료를 보면 2020년 2분기 기준 SK하이닉스와 인텔의 낸드 점유율은 각각 11.7%와 11.5%로 집계됐다. 두 기업의 낸드사업부가 합쳐지면 일본 키옥시아(17.2%)를 뛰어넘고 2위에 올라 삼성전자(31.4%)를 추격하게 된다.

    기업용 SSD 등 고부가 제품 중심의 낸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게 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석희는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를 발표하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 대응해 낸드 분야에서도 D램 못지않은 경쟁력을 확보하며 사업구조를 최적화하겠다”고 말했다.

    △메모리반도체기술 고도화
    이석희는 SK하이닉스 메모리반도체기술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76단 낸드를 개발했다고 2020년 12월 밝혔다. 낸드는 기본 단위인 셀을 높게 쌓을수록 저장성능이 개선된다. 

    기존 낸드 최고 적층 단수는 128단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미국 마이크론이 2020년 11월 세계 최초로 176단 낸드를 양산했다고 밝힌 데 이어 한 달 만에 SK하이닉스도 176단 낸드를 선보였다. 

    낸드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도 176단 낸드나 그 이상 수준으로 적층한 반도체를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이 분야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D램 쪽에서도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2021년 2월 이천 사업장에 M16공장을 준공했는데 이 시설에서는 극자외선장비 기반의 D램 생산이 이뤄진다. 이천 사업장은 2021년 하반기부터 기존보다 미세한 회로를 갖춘 4세대 10나노급 D램을 생산할 것으로 예정됐다.

    극자외선 장비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도 계획됐다. 2025년 12월1일까지 5년 동안 4조7500억 원을 투자해 극자외선장비를 취득하기로 했다.

    극자외선장비는 기존 광원보다 파장이 짧은 극자외선을 이용해 더 미세한 회로를 구현할 수 있게 한다.

    D램 일부 공정에 극자외선을 적용하면 D램 원가를 20%가량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이겨내고 2020년 실적 대폭 개선
    SK하이닉스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 31조9004억 원, 영업이익 5조 126억 원을 거뒀다. 2019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8.2%, 영업이익은 84.3% 개선됐다.

    SK하이닉스는 코로나19와 미국·중국 무역갈등의 영향으로 메모리반도체시장이 부진했음에도 3세대 10나노급 D램과 128단 낸드 등 주력 제품을 안정적으로 양산해 실적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서버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2021년 글로벌기업들의 신규 데이터센터 투자로 서버용 D램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낸드시장은 모바일기기 용량 증가, SSD 수요 강세와 함께 하반기부터 시황이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21년에는 4세대 10나노급 D램과 176단 낸드 제품을 생산해 원가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SK하이닉스 ESG경영 확대에 속도
    이석희는 SK하이닉스에서 ESG경영기조를 공고히 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21년 1월 '사회적가치 2030' 로드맵을 발표했다. 환경, 동반성장, 사회안전망, 기업문화 등 4개 분야를 정하고 각각 2030년까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구체화했다.

    반도체 생산시설에 필요한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대체, 저전력제품 공급 확대, 협력사 대상 기술협력 투자, 지역사회 지원, 구성원 행복 증진 목적의 기업문화 정착 등을 핵심과제로 담았다.

    SK하이닉스는 이런 계획의 일환으로 2021년 3월 10억 달러 규모의 친환경 채권 ‘그린본드’를 발행하기도 했다. 그린본드로 마련한 재원을 지속가능한 수질관리, 에너지효율화, 오염방지, 생태환경 조성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에 활용한다.

    ESG 관련 전문조직도 창설했다.

    2020년 CEO 직속의 ESG 태스크포스를 출범했다. 2021년에는 CEO가 직접 주관하는 월단위 회의체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해 관련 경영시스템 내재화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글로벌기업들이 친환경과 사회공헌에 힘쓰는 만큼 앞으로 ESG경영을 확대해야 기업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본다.

    이석희는 2021년 신년사에서 “오랜 기간 많은 노력이 필요한 일이지만 ESG를 강화해 더욱 많은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며 한 단계 더 성숙한 회사로 발전하는 선순환 궤도에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 SK하이닉스 실적.

    △메모리반도체 이은 새로운 먹거리 이미지센서 개발
    이석희는 메모리반도체에 의존하는 사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이미지센서 등 새로운 아이템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미지센서는 빛을 디지털 신호로 바꿔 화상을 표현하는 시스템반도체를 말한다.

    SK하이닉스는 2020년 3월 자체 이미지센서 ‘블랙펄’의 신제품을 내놨다. 화소 크기 1.0㎛로 기존 1.12㎛ 제품과 비교해 성능이 대폭 개선된 것이다. 이미지센서는 화소가 작아질수록 화질을 높일 수 있다.

    신제품은 2020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갔다. SK하이닉스는 현재 화소 크기 0.8~1.12마이크로미터(㎛) 수준의 제품을 상용화하고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증가 추세에 따라 이미지센서의 수요도 늘고 있다. 스마트폰 1대당 평균 카메라 개수는 2017년 2.2대에서 2020년 3.9대로 증가했다.

    시장 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이미지센서시장은 2019년 155억 달러 규모에서 2023년 215억 달러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석희는 성장하는 이미지센서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술 개발 이외에도 생산량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19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이천 M10 D램 생산라인 일부를 이미지센서 양산용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년 11월에는 일본 도쿄에 이미지센서 연구센터를 열기도 했다.

    다만 이미지센서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존재감은 아직 크지 않다. 현재 이미지센서시장 점유율은 일본 소니가 50%가량, 삼성전자가 2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은 2% 수준에 그친다.

    △일본 수출규제에 반도체소재 확보 총력
    이석희는 일본 정부가 반도체소재 수출을 규제하자 이에 대응해 소재 확보에 힘썼다.

    일본정부는 2019년 7월1일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감광액), 고순도 불화수소 등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핵심재료들의 한국 수출을 규제하겠다고 밝혔다.

    이석희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2019년 7월21일 일본을 찾았다. 며칠 동안 현지에 머무르면서 협력업체의 경영진들과 만나 소재 수급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SK하이닉스는 주요 소재 일부를 국산화하거나 공급선을 다변화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19년 10월부터 국내 업체로부터 불화수소를 공급받아 일부 반도체 생산라인에 투입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불화수소는 반도체를 세정하는 데 사용된다.

    반도체 회로를 인쇄할 때 쓰이는 포토레지스트는 벨기에 현지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는 일본 업체 JSR로부터 공급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또 삼성전자, TSMC 등 주요 반도체기업과 함께 미국 스타트업 인프리아에 투자하고 있다. 인프리아는 EUV 공정용 포토레지스트를 개발하고 있다.

    △SK하이닉스 구성원과 소통으로 ‘행복경영’ 추구
    이석희는 소통을 통해 구성원들의 행복을 증진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행복경영’ 방침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분기마다 직책자와 임원들이 참석하던 경영설명회를 ‘All-Hands Meeting’으로 바꿨다. 원하는 구성원이 참석해 질의하고 경영진이 응답하는 방식이다.

    2019년에는 최초로 구성원의 행복지수를 측정했다. 구성원들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측정결과를 기반으로 행복 지도 초안을 만들고 구성원 행복 증진을 전담하는 조직도 꾸렸다.

    구성원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실천수칙도 직접 만들었다. 먼저 임원들의 복장을 자율화했고 임원을 대상으로 이뤄지던 불필요한 의전도 없앴다. 보고가 마음에 안 들 때는 보고자를 나무라기보다는 보고서의 문제점이나 대안을 지적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2019년 10월2일에는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해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실시간 대담도 진행했다. 2천명이 넘는 참여자가 접속해 1만 건에 가까운 댓글을 달았다고 한다. 이석희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진솔한 소통이 가능하다는 부분을 높이 평가했다.

    SK하이닉스는 2020년 3월2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전문에 행복경영 방침을 명시하도록 정관을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SK하이닉스 급성장 이끈 성과로 대표이사 올라
    이석희는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인 D램의 호황으로 2018년까지 2년 연속 사상 최고 실적을 내는 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대표이사에 올랐다.

    이석희는 SK하이닉스의 2018년 연말인사에서 박성욱 부회장의 후임으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박성욱 부회장은 6년 동안 SK하이닉스 대표이사를 맡으며 '장수 CEO'로 주목받았지만 세대교체를 위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석희의 승진인사를 발표하며 글로벌 역량이 뛰어나 합리적이면서도 과감한 추진력을 갖춰 임직원에 높은 신임을 얻은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석희가 SK하이닉스를 한 단계 더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도 내놓았다.

    이석희는 SK하이닉스에서 D램개발사업부장을 맡은 만큼 D램 기술전문가로서 전체 연간 영업이익의 90% 이상을 D램에 의존하고 있는 SK하이닉스를 이끌기에 최적의 인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D램 공정 전환 늦어진 타격 만회
    SK하이닉스는 2016년 D램 미세공정 전환이 늦어진 결과 실적에 큰 타격을 받았다. 2015년 분기별 영업이익 1조 원 이상을 올렸는데 2016년 1분기 영업이익은 5620억 원, 2분기는 4530억 원으로 반토막났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SK하이닉스와 함께 90% 이상 점유하고 있어 과점체제를 구축한 글로벌 D램시장에서 IT기기의 수요 둔화로 공급과잉이 벌어져 가격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미세공정 기술에 가장 앞서고 선제적 투자로 공정 전환도 일찍 이뤄내 업황 악화의 타격을 최대한 방어했다는 평가를 받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상반된 상황을 맞았다.

    SK하이닉스는 이런 전략 착오를 인정하고 2016년 하반기부터 20나노 초반대의 D램 미세공정 전환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그 결과 2016년 3분기 영업이익이 7270억 원으로 늘었고 4분기에는 업황 개선의 수혜도 함께 입어 영업이익 1조5천억 원가량을 냈다.

    이석희가 D램개발사업부문장을 맡으며 기술 개발을 진두지휘함으로써 SK하이닉스가 D램 미세공정 기술발전의 추진력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빠른 체질 개선으로 실적 타격을 조속히 만회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인텔에서 활약하고 SK하이닉스로 자리 옮겨
    이석희는 세계적 반도체기업 인텔에서 핵심 인재로 선정될 만큼 역량을 보였다. 이를 인정받아 SK하이닉스에 영입됐다.

    2000년 인텔에 처음 입사할 당시 전공과 관련이 적은 공정오류 분석업무를 맡았다. 오류가 발생할 때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호출돼 고충이 컸다고 한다.

    이 때 모든 장비를 분석해 오류가 나는 근본원인을 밝혀내고 매뉴얼로 만드는 성과를 내자 이후 능력을 빠르게 인정받으며 연구팀에 참여하게 됐다. 

    이후 32나노 미세공정 개발을 주도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아 인텔 내부 최고상인 인텔 최고업적상을 3차례 수상하며 핵심인재로 떠올랐다. 이 상은 해마다 단 한 명에게만 준다.

    2010년 임원 승진을 앞두고 노모를 돌보기 위해 귀국할 때는 인텔에서 6개월 이상 사직을 만류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후 2013년까지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전자공학과 부교수로 재직했다. 주로 반도체 미세공정과 제조기술분야 연구를 진행했다.

    SK하이닉스는 2013년 이석희를 미래기술연구원 원장으로 영입했다.

    SK하이닉스는 이석희를 영입하는 데 특히 공을 들였다고 설명하며 “SK하이닉스의 선행기술을 이끌 초대 미래기술연구원장의 최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 비전과 과제

    ▲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2020년 10월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대전에 참석해 전시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SK하이닉스 >

    이석희는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가 SK하이닉스의 성장에 확실히 기여할 수 있도록 인수 과정을 관리하면서 더욱 많은 시너지를 거두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단순히 외형적으로 보면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사업 인수를 통해 낸드 분야에서 글로벌 2위로 뛰어오를 수 있다. 그만큼 점유율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낸드사업 규모가 커진다고 해도 수익을 거두기는 쉽지 않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낸드부문은 2020년 영업손실 1조5천억 원 수준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 

    인텔마저도 낸드를 주력으로 하는 비휘발성메모리사업부문(NSG)에서 2019년 적자 11억7600만 달러가량을 냈다. 2020년에는 영업이익 3억6100만 달러를 거뒀지만 인텔 전체 실적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인텔 인수자금 역시 SK하이닉스에 적지 않은 부담이다. 전체 인수금액 90억 달러 가운데 2021년 먼저 지급하는 70억 달러만 해도 SK하이닉스 한 해 영업이익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하지만 이석희는 인텔로부터 기업용 SSD 등의 경쟁력 있는 기술을 가져옴으로써 SK하이닉스 성장의 발판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고 본다. 이런 기술을 안전하게 확보하기 위해 인텔과 계약에서 SSD 핵심인력 70%의 승계를 강제하는 내용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ESG경영을 확대하는 것 역시 이석희의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ESG경영은 SK그룹의 경영기조일 뿐 아니라 글로벌기업들이 사업파트너를 선정하는 데 중요한 척도로 여겨지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고객사로 꼽히는 애플이 대표적이다. 

    애플은 RE100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0(제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완제품 생산 과정은 물론 반도체 등 부품 공급망에서도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SK하이닉스, 대만 TSMC, 소니 등 협력사 71곳이 애플의 계획에 동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평가

    ▲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진교영 삼성전자 사장이 2020년 10월29일 서울 코엑스에서 '반도체대전'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통계적 분석을 반도체사업에 접목하는 등 꼼꼼한 면모를 보이면서도 과감한 사업 추진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전자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반도체소자를 두고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고 이를 학술지에 논문을 제출했다. 이를 인정받아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게 됐다.

    이석희는 당시 반도체 산화막 파괴와 안정성에 관한 연구에 주력했는데 준파손(quasi-breakdown)으로 불리는 새로운 현상을 발견하며 이를 설명하는 논문을 제출했다.

    이 논문을 계기로 반도체 명문으로 꼽히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게 됐다. 모리스 창 TSMC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글로벌 대형 반도체기업의 수장이 모두 스탠퍼드대학 출신이다.

    현재까지 100건 이상의 기술 관련 논문이 이석희가 발견한 준파손을 인용해 작성됐다.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재직 시절에도 DNA구조를 활용한 반도체 회로를 개발해 미세공정 개발에 기여하는 등 꾸준한 연구성과를 냈으며 현재도 학계에서 이름난 반도체 기술 전문가로 꼽힌다.

    한국과학기술원 부교수로 있을 당시 SK하이닉스의 영입 제안을 정중히 거절했다고 한다. 애초 제자를 키워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꿈을 품고 카이스트를 마지막 직장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직접 SK하이닉스와 같은 큰 조직을 맡아 변화를 일으키면 대한민국 반도체산업과 여러 엔지니어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결국 이직을 결정했다. 이직 당시 아내가 만류했다고 한다.

    2016년 말 황창규 KT 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부회장에 이어 한국인으로 세 번째 반도체 분야 최고권위학회 IEDM의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꾸준히 반도체 기술과 관련한 논문을 발표하는 한편 학회에도 참석하고 있어 연구자로도 세계 학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16년 연말인사에서 이석희의 사장 승진을 놓고 “경쟁환경이 치열하고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시장환경에서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역할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석희는 처음 반도체 분야에 뛰어든 데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의 영향이 컸다고 밝힌 적이 있다.

    진대제 전 장관이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사업부 사장으로 근무할 당시 감명을 받아 그를 롤모델로 삼고 반도체 공부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서울대학교 무기재료공학을 선택한 계기로는 당시 우주왕복선이 처음으로 발사에 성공해 신소재에 관심이 생겼던 점을 꼽았다.

    학창 시절에 늘 리더 역할을 도맡아왔기 때문에 스트레스 내성이 강하다고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주로 운동을 하거나 잠으로 해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인텔에서 오랜 기간 일한 영향으로 SK하이닉스 임직원과 반도체에 관련해 이야기할 때 영어를 많이 섞어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뛰어난 인재를 확보하는 데 많은 시간을 쓴다고 한다. 기술에 관한 이해가 깊고 협업을 잘 하는 사람을 높이 평가한다.

    기독교를 믿는다고 한다.

    ‘진의지덕’을 좌우명으로 삼았다. 아버지가 강조한 말로 ‘참되고 의롭고 지혜와 덕을 품으라’는 뜻이다.

    ◆ 사건사고

    ▲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왼쪽 두 번째 화면 속)이 2020년 6월30일 4기 기술혁신기업 협약식에 비대면으로 참석해 협력사 대표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하이닉스 > 

    △SK하이닉스 성과급 논란
    SK하이닉스는 2020년 실적이 좋았는데도 구성원에게 충분한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내부 불만이 제기돼 홍역을 겪었다.

    2020년 성과급(초과이익분배금)으로 연봉의 20%를 지급하기로 했는데 이는 실적이 부진했던 2019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등에서는 영업이익이 80% 이상 개선됐는데도 초과이익 분배금이 늘지 않은 점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나왔다. 회사가 초과이익분배금 산정 기준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

    논란이 커지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21년 2월1일 SK하이닉스 이천 사업장 M16공장 준공식에서 지난해 SK하이닉스로부터 받은 연봉을 모두 반납해 임직원들과 나누겠다고 약속했다. 

    이석희도 다음날인 2월2일 사내 메시지를 통해 “올해는 경영진과 구성원이 합심해 좋은 성과를 내서 기대에 부응하는 초과이익분배금을 지급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연중에 초과이익분배금 예상 수준과 범위에 관해 소통을 확대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이석희의 발표 이틀 뒤인 2월4일 노사협의회를 열고 초과이익 분배금제도 개선, 자사주 지급, 사내 복지포인트 제공 등 3가지 사항에 합의했다.

    SK하이닉스는 이전에도 성과급과 관련한 갈등을 겪은 적이 있다.

    2019년 1월 SK하이닉스 노동조합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표결을 거친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이 과반수를 득표하지 못해 부결됐다. SK하이닉스 임단협이 통과되지 않은 일은 사상 처음이었다.

    SK하이닉스가 2018년에 해당하는 임직원 성과급을 사상 최고인 월 기본급의 1700%로 책정했는데 노조가 반발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SK하이닉스의 2018년 영업이익은 2017년과 비교해 50% 이상 급증했지만 성과급은 2017년 1600%에서 2018년 1700%로 늘어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생산직을 제외한 사무직에만 우선 1700%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는데 생산직 노조가 임단협 부결 뒤 사흘 만에 진행한 재투표에서 임단협 잠정안이 통과되면서 결국 모든 직원이 1700%의 성과급을 받게 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대응
    SK하이닉스는 코로나19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SK하이닉스는 2020년 2월19일 이천사업장에서 교육받던 신입교육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나자 전체 신입교육생 287명에 관한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 이후 하루 만에 이천사업장 내 자가격리 대상자를 800여 명으로 확대했다. 

    이는 이천 사업장에 근무하는 직원 1만8천 명의 5% 수준이다. 다만 자가격리와 상관없이 이천사업장은 정상적으로 운영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11월28일에는 중국 충칭에 있는 SK하이닉스 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잠시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 확진자는 재검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충칭 공장은 같은 해 12월1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갔다.

    SK하이닉스는 고려대학교의료원과 협력해 2021년 1월6일부터 이천 사업장에서 코로나19 상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자체 발전소에 주민 반대
    SK하이닉스는 반도체공장이 있는 충북 청주와 경기 이천에 자체 발전소를 짓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데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미세먼지해결을위한충북시민대책위(미세먼지대책위)는 2020년 2월19일 세종시 환경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하이닉스가 고리원전 1호기와 맞먹는 585㎽급 LNG 발전소를 청주 도심에 건설하려고 한다"며 “발전소 예정지 1km 안에 1만2천 가구가 있고 반경 10㎞ 에는 청주시 전체가 포함된다”고 주장했다.

    미세먼지대책위는 "발전소 환경영향평가 초안에는 벤젠, 이산화황, 이산화탄소 등 1급 발암성 물질 배출 피해에 대한 구체적 해결방안이 제시되어 있지 않았다"며 “환경부는 환경영향평가에 부동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2020년 1월14일에도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연 뒤 환경영향평가에 관한 의견서와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서명부를 환경부에 전달했다.

    환경부는 2020년 6월 대기 질 개선방안 등에 관한 보완을 조건으로 SK하이닉스의 환경영향평가에 동의했다. 산업부는 2021년 2월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2021년 상반기 청주 LNG발전소를 착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천 발전소는 2020년 7월 착공했다.

    SK하이닉스는 모두 1조7천억 원을 투자해 청주와 이천에 2023년까지 LNG열병합발전소 1기씩을 짓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만에 하나 정전이 발생해도 공장을 문제없이 가동할 수 있도록 전력 공급채널을 다변화하기 위함이다.

    반도체공장은 정밀도를 요구하는 특성상 24시간 최적화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정전 등 사고로 전력 공급이 중단돼 설비가 멈추면 다시 공정을 정상화하는 데 길게는 몇 달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SK하이닉스는 설명했다. 

    ◆ 경력

    ▲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가운데)과 임직원들이 2020년 6월 코로나19 의료진을 응원하는 '덕분에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

    1990년부터 1995년까지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에서 반도체 기술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이후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2000년 12월부터 2010년 1월까지 미국 인텔에서 공정 개선업무를 담당하다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국제반도체소자학회(IEDM)에 회원으로 참여했다. 신흥기술위원회 위원장(Emerging Technology Chair) 등을 지내기도 했다.

    2010년 1월부터 2013년 2월까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자공학과 부교수로 재직했다. 주로 반도체 미세공정과 제조기술 분야 연구를 진행했다.

    2011년 6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일운과학기술재단 사외이사를 지냈다.

    2013년 2월 SK하이닉스에 전무로 영입돼 복귀했다. 미래기술원장으로 근무하며 반도체 신기술과 공정 개발을 총괄했다.

    2014년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D램개발사업부문장에 올랐다.

    2016년 연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며 신설 직책인 사업총괄(COO)을 맡게 됐다.

    2017년 7월부터 12월까지 공석이었던 경영총괄 직책을 잠시 겸임했다.

    2018년 SK하이닉스 연말인사에서 대표이사에 올라 2021년 3월 현재까지 재임하고 있다.

    2021년 3월 현재 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회원 및 대한전자공학회 종신회원으로 올라 있다.

    ◆ 학력

    1984년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나왔다. 

    1988년 서울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서울대 대학원에서 재료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미국 스탠포드대학교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땄다.

    ◆ 가족관계

    ◆ 상훈

    2015년 한국통계학회에서 올해의통계학응용상을 받았다.

    2017년 한국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의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17년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공학한림원은 공학과 산업기술분야에서 15년 이상 경력을 쌓고 학술연구와 산업기술 연구개발 등에 공헌한 사람을 선별해 일반회원으로 받는다.

    2019년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 됐다.

    2019년 서울대 공대에서 ‘자랑스러운 올해의 동문상’을 받았다.

    2020년 국제전기전자학회(IEEE)로부터 ‘2020 IEEE 소비자기술소사이어티(CTSoc) 우수리더상’을 받았다.

    ◆ 기타

    2020년 9월30일 기준 SK하이닉스 주식 42주를 보유하고 있다. 자사주를 교부받을 수 있는 주식매수선택권으로 19만1684주도 갖고 있다. 

    주식매수선택권 7223주는 2020년 3월29일부터 2023년 3월28일까지 행사할 수 있으며 행사가격은 8만3060원이다.

    나머지 18만4461주는 6만1487주씩 나뉘어 2021년 3월23일 ~ 2024년 3월22일 행사가격 7만1560원, 2022년 3월23일 ~ 2025년 3월22일 행사가격 7만7290원, 2023년 3월23일 ~ 2026년 3월22일 행사가격 8만3470원에 행사 가능하다.

    2020년 상반기 SK하이닉스에서 급여 6억 원, 상여 12억23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200만 원 등 보수 18억2500만 원을 받았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동창회와 나눈 대담에서 미국으로 유학 전 병역특례 5년을 마쳤다고 밝혔다.

    ◆ 어록

    ▲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3월20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영빈관에서 열린 제72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

    “초과이익 분배금(PS) 수준이 구성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아쉬움과 실망감이 나오는 점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올해는 경영진과 구성원이 합심해 좋은 성과를 내서 기대에 부응하는 초과이익 분배금을 지급하도록 노력하겠다. 연중에 초과이익분배금 예상 수준과 범위에 관해 소통을 확대해가도록 하겠다." (2021/02/02, SK하이닉스 사내 메시지를 통해)

    “M16은 극자외선(EUV) 전용 공간, 첨단 공해 저감시설 등 최첨단 인프라가 집결된 복합 제조시설이다. 향후 경제적 가치 창출은 물론 ESG 경영에도 기여하는 한 단계 높은 차원의 생산기지가 될 것이다.” (2021/02/01,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M16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올해 말 인텔 낸드사업 인수가 완료되면 양사 사이 시너지를 창출하고 낸드시장에서의 새로운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 남은 1년 동안 우리 스스로의 역량을 한 단계 더 향상해야 한다. D램에 있어서는 더 이상 ‘빠른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로서 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 (2021/01/04, 2021년 신년사에서)

    “급격한 기후변화는 기업의 경제적 가치 창출뿐 아니라 인류 생존에 미치는 문제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최근 RE100에 가입했다. 2050년까지 소비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를 통해 조달하기로 했다.” (2020/11/04,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90억 달러는 인텔이 가진 SSD 역량과 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금액이다. 밸류에이션(회사 가치)은 적절하게 평가했다고 본다. SK하이닉스도 SSD 제품이 있지만 인텔의 하이엔드(첨단) SSD까지 갖춰지면 앞으로 회사의 제품군이 훨씬 다양해질 것이다.”

    "키옥시아에 투자한 것은 단기적 성과를 노렸다기보다는 장기적 안목에서 새로운 협력과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뜻이었다. 올해 (키옥시아의) 기업공개(IPO)가 연기됐기 때문에 전략적 가치를 두고 보겠다." (2020/10/29,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낸드플래시 기술의 혁신을 이끌어 오던 SK하이닉스와 인텔의 낸드사업부문이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서로의 강점을 살려 SK하이닉스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 대응해 낸드 분야에서도 D램 못지않은 경쟁력을 확보하며 사업구조를 최적화해 나가겠다.” (2020/10/20,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를 발표하며)

    “특허는 기술력의 기반이자 회사의 경쟁력을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이며 특허 분쟁에서는 우리를 지켜주는 든든한 방패가 된다. 이것이 모든 글로벌 기업들이 우수한 특허 확보에 힘쓰는 이유다. 구성원들의 치열한 고민과 끈기로 탄생한 특허들이 회사의 소중한 경쟁력이 될 것이다.” (2020/10/05, SK하이닉스 제3회 혁신특허포상 시상식에서)

    “SK하이닉스의 구석구석 모든 곳에 닿는 탄탄한 신경망을 만들었다. 기술 개발과 제조는 물론, 앞으로 본격화될 인공지능 도입과 디지털 전환까지 모든 것이 이 신경망 위에서 이뤄질 것이다. SK하이닉스의 향후 30년 발전을 책임질 초석을 다졌다.” (2020/09/21, SK하이닉스 마스터데이터 표준화 완료를 알리며)

    “2020년을 SK하이닉스가 진정한 업계 최고 기업(Best-in-Class Company)로 거듭나는 출발점으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 (2020/03/20, SK하이닉스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궁극적 목표인 ‘구성원 행복’을 위해 모든 제도와 경영 시스템을 구성원, 그리고 현장 중심으로 바꿔 나가겠다. ‘더 열심히’ 일하는 것이 아니라 ‘더 행복하게’ 일함으로써 성과를 창출하고 함께 성장하는 모습이 SK하이닉스가 꿈꾸는 기업문화다. 직급과 역할을 떠나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품격이 우리 구성원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나부터 더 낮은 자세로 여러분을 마주하겠다.” (2020/01/02,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에서 열린 신년회에 참석해)

    “외부 변수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고의 전략은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는 것이다.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기술 개발에 집중해 품질 좋은 제품을 만들어야 하고 원가 절감에도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경기가 회복될 때 보다 더 강하게 치고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2019/10/10, SK하이닉스 뉴스룸과 인터뷰에서)

    “안전이 없는 성과는 필요 없다.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면 작업을 중지할 권리가 여러분 모두에게 있다. 그것 때문에 어떤 불이익을 받는 상황은 없을 것이다. 모든 구성원의 ‘내일’을 보장해주는 것은 안전이다. 업무 대신 포기한 안전으로 인해 내일이 없다면 그 업무는 결국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이다.” (2019/07/04,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에서 열린 ‘협력사와 함께하는 Safety Talk 콘서트’에 참석해서)

    “사회적 가치가 결국 경제적 가치로 전환될 것이기 때문에 SK하이닉스가 이런 활동을 하는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내 대답은 ‘아니다’였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해야만 기업이 지속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스스로 믿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공유 인프라나 하이개라지도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작은 불꽃’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시작, 어떤 꿈의 출발점에 SK하이닉스가 작은 불꽃이 되길 바란다. (2019/05/28,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사회적가치콘서트(SOVAC)에 참석해)

    “반도체는 협업에 혼신을 다해야만 하는 분야다. 그런 만큼 구성원이 서로 신뢰하고 동료애가 넘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 특히 좋은 리더는 좋은 질문을 던질 줄 알아야 한다. 사사건건 개입하는 게 아니라 적절한 시기에 좋은 자극으로 방향을 잡아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2019/05/09, SK하이닉스 인력개발원에서 열린 ‘CEO행복토크’에서)

    "SK하이닉스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조성한 만큼 회사도 마음을 더하겠다." (2019/01/21, SK하이닉스 이천 본사에서 열린 행복나눔기금 전달식에 참석해)

    "하이개라지는 SK하이닉스가 사업 모델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새로운 시도다. 사업화에 성공해 노력이 결실을 맺기 바란다." (2019/01/17, 이천 본사에서 사내벤처 프로그램 '하이개라지' 출범식을 열며)

    “기업은 생물이기에 혁신해야만 살아남는다. 개선과 혁신은 분명히 다르다. 조금씩 나아가는 것은 개선이지만 혁신은 완전히 바뀌는 것이다. SK가 3년 전과 지금이 완전히 다른 회사이듯, 앞으로 3년 후는 지금과 전혀 다른 회사일 것이다.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 혁신인 만큼 실패할 수도 있다. 다만 실패를 통해 배울 수 있다면 벌이 있을 수 없다. SK하이닉스는 그렇게 하이니지어(임직원)들에게 놀이터를 만들어 주겠다.” (2019/01/16,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에서 열린 2019년 SK그룹 신입사원 환영행사에서)

    "새해를 맞는 설렘과 함께 우리가 직면한 현실에 따른 긴장감을 안고 있다. 올해 SK하이닉스가 지나가야 할 길은 결코 쉽지 않지만 현실을 냉정히 분석하고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한다면 오히려 우리의 실력을 단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2019/01/02, 신년사를 통해)

    "SK하이닉스를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기술 혁신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만드는 미래를 상상하고 있다. 두려움 없이 멀리 보고 큰 걸음을 내딛겠다." (2019/01/02, 신년사를 통해)

    "10년 전까지 지금의 모습을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SK하이닉스는 세계 3위 반도체기업이자 최고의 회사가 됐다. 이젠 구체적 실천을 통해 본 궤도에 오를 차례다. SK하이닉스는 정보통신 기반의 새로운 생태계를 구현하는 주역이 되어야 한다. 이기는 사람의 마음가짐으로 전쟁에 임하자." (2018/12/11, SK하이닉스 사내 게시판에 올린 취임사에서)

    “D램 공정전환 난이도가 높아지며 생산시간이 길어지고 투자부담도 늘었다. 당분간 D램 공급부족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본다.” (2017/10/26, 2017년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메모리 분야에서 양질의 제품을 만들고 그것을 시장에 적기에 공급함으로써 전세계 IT산업의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사명이 있다. 또 좋은 사람을 얻는 일에 노력하고 있다. 이 모든 일이 결국 사람이 해야 하는 하이테크 산업이기 때문에 좋은 사람들을 확보하는 데 시간의 상당부분을 쓰고 있다. 앞으로 10년을 내다보고 우리 회사가 지금보다 더 커졌을 때에도 작동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 또 거기에 따른 역량을 갖추는 것이 회사의 경영자로서 가장 큰 관심사다.” 

    “리더의 역할로써 가장 중요한 것은 방향 제시를 잘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게 진정성이 있기 위해서는 스스로 솔선수범해야 한다. 그 두 가지가 갖춰지지 않으면 굉장히 공허한 것 같다. 구성원들이 공감하고 따라올 수 있는 방향제시를 계속해서 할 줄 알아야 하고 그러고 난 뒤에 뒷짐 지고 빠지는 게 아니라 앞에서 끌고 나가야 한다.” (2017/10/17,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동창회와 대담에서)

    “올해 연말까지 D램과 낸드플래시에 대한 생산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공정전환만으로 늘어나는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어렵다.” (2017/07/25, 2017년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메모리반도체기술의 핵심인 공정 미세화는 10나노미터대에서 한계를 맞고 있다. 하지만 D램은 새로운 기술을 앞세워 미래산업에 적합한 고속과 고용량으로 발전을 지속할 것이다.” (2016/12/05, 반도체분야 최고권위학회 ‘IEDM’ 기조연설에서)

    “D램의 미세공정 한계를 극복하고 산업이 꾸준히 발전하려면 기존의 반도체구조를 극복할 수 있는 새 구조의 상용화가 필요하다.” (2016/10/18,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는 IoT 초저전력 나노전자 국제워크숍’에서 강연자로 나서)

    “한국 반도체기업들의 메모리반도체 생산능력은 뛰어나지만 냉정히 볼 때 시스템반도체는 인텔이나 대만 TSMC보다 크게 떨어진다. 사물인터넷 시대에 시스템반도체 주도권을 빼앗기면 한국 반도체산업은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 (2014/04/21,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개발을 위해 반도체 제조사와 소재기업들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정부와 산업계, 학계가 모두 힘을 합쳐야 할 것이다.” (2014/02/11, 반도체전시회 ‘세미콘코리아2014’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학생들은 두뇌도 우수하고 인내력도 뛰어난데 독립심이 약한 것이 아쉽다. 공부밖에 모르고 부모에게 너무 의존적이라 안타깝다. 강한 의지와 해내고야 말겠다는 끈기와 열정, 즐기면서 할 줄 아는 여유가 필요하다.” (2013/01/06, KAIST 교수 재직 시절 한 인터뷰에서)
  • ◆ 경영활동의 공과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로 사업 경쟁력 도약 기반 마련
    이석희는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인텔 낸드사업부를 인수하는 결단을 내렸다.

    SK하이닉스는 2020년 10월20일 인텔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낸드플래시 단품과 웨이퍼사업, 중국 다롄 공장 등을 90억 달러에 인수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 말까지 주요 국가로부터 합병 승인을 받으면 먼저 70억 달러를 지급하고 인텔의 SSD사업과 중국 다롄 공장 자산을 인수하기로 했다. 이후 2025년 나머지 20억 달러를 지급해 웨이퍼 설계와 관련 지식재산권 등 잔여 자산을 가져온다.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를 통해 기존 강자 삼성전자를 위협하는 위치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자료를 보면 2020년 2분기 기준 SK하이닉스와 인텔의 낸드 점유율은 각각 11.7%와 11.5%로 집계됐다. 두 기업의 낸드사업부가 합쳐지면 일본 키옥시아(17.2%)를 뛰어넘고 2위에 올라 삼성전자(31.4%)를 추격하게 된다.

    기업용 SSD 등 고부가 제품 중심의 낸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게 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석희는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를 발표하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 대응해 낸드 분야에서도 D램 못지않은 경쟁력을 확보하며 사업구조를 최적화하겠다”고 말했다.

    △메모리반도체기술 고도화
    이석희는 SK하이닉스 메모리반도체기술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76단 낸드를 개발했다고 2020년 12월 밝혔다. 낸드는 기본 단위인 셀을 높게 쌓을수록 저장성능이 개선된다. 

    기존 낸드 최고 적층 단수는 128단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미국 마이크론이 2020년 11월 세계 최초로 176단 낸드를 양산했다고 밝힌 데 이어 한 달 만에 SK하이닉스도 176단 낸드를 선보였다. 

    낸드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도 176단 낸드나 그 이상 수준으로 적층한 반도체를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이 분야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D램 쪽에서도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2021년 2월 이천 사업장에 M16공장을 준공했는데 이 시설에서는 극자외선장비 기반의 D램 생산이 이뤄진다. 이천 사업장은 2021년 하반기부터 기존보다 미세한 회로를 갖춘 4세대 10나노급 D램을 생산할 것으로 예정됐다.

    극자외선 장비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도 계획됐다. 2025년 12월1일까지 5년 동안 4조7500억 원을 투자해 극자외선장비를 취득하기로 했다.

    극자외선장비는 기존 광원보다 파장이 짧은 극자외선을 이용해 더 미세한 회로를 구현할 수 있게 한다.

    D램 일부 공정에 극자외선을 적용하면 D램 원가를 20%가량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이겨내고 2020년 실적 대폭 개선
    SK하이닉스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 31조9004억 원, 영업이익 5조 126억 원을 거뒀다. 2019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8.2%, 영업이익은 84.3% 개선됐다.

    SK하이닉스는 코로나19와 미국·중국 무역갈등의 영향으로 메모리반도체시장이 부진했음에도 3세대 10나노급 D램과 128단 낸드 등 주력 제품을 안정적으로 양산해 실적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서버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2021년 글로벌기업들의 신규 데이터센터 투자로 서버용 D램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낸드시장은 모바일기기 용량 증가, SSD 수요 강세와 함께 하반기부터 시황이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21년에는 4세대 10나노급 D램과 176단 낸드 제품을 생산해 원가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SK하이닉스 ESG경영 확대에 속도
    이석희는 SK하이닉스에서 ESG경영기조를 공고히 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21년 1월 '사회적가치 2030' 로드맵을 발표했다. 환경, 동반성장, 사회안전망, 기업문화 등 4개 분야를 정하고 각각 2030년까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구체화했다.

    반도체 생산시설에 필요한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대체, 저전력제품 공급 확대, 협력사 대상 기술협력 투자, 지역사회 지원, 구성원 행복 증진 목적의 기업문화 정착 등을 핵심과제로 담았다.

    SK하이닉스는 이런 계획의 일환으로 2021년 3월 10억 달러 규모의 친환경 채권 ‘그린본드’를 발행하기도 했다. 그린본드로 마련한 재원을 지속가능한 수질관리, 에너지효율화, 오염방지, 생태환경 조성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에 활용한다.

    ESG 관련 전문조직도 창설했다.

    2020년 CEO 직속의 ESG 태스크포스를 출범했다. 2021년에는 CEO가 직접 주관하는 월단위 회의체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해 관련 경영시스템 내재화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글로벌기업들이 친환경과 사회공헌에 힘쓰는 만큼 앞으로 ESG경영을 확대해야 기업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본다.

    이석희는 2021년 신년사에서 “오랜 기간 많은 노력이 필요한 일이지만 ESG를 강화해 더욱 많은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며 한 단계 더 성숙한 회사로 발전하는 선순환 궤도에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 SK하이닉스 실적.

    △메모리반도체 이은 새로운 먹거리 이미지센서 개발
    이석희는 메모리반도체에 의존하는 사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이미지센서 등 새로운 아이템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미지센서는 빛을 디지털 신호로 바꿔 화상을 표현하는 시스템반도체를 말한다.

    SK하이닉스는 2020년 3월 자체 이미지센서 ‘블랙펄’의 신제품을 내놨다. 화소 크기 1.0㎛로 기존 1.12㎛ 제품과 비교해 성능이 대폭 개선된 것이다. 이미지센서는 화소가 작아질수록 화질을 높일 수 있다.

    신제품은 2020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갔다. SK하이닉스는 현재 화소 크기 0.8~1.12마이크로미터(㎛) 수준의 제품을 상용화하고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증가 추세에 따라 이미지센서의 수요도 늘고 있다. 스마트폰 1대당 평균 카메라 개수는 2017년 2.2대에서 2020년 3.9대로 증가했다.

    시장 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이미지센서시장은 2019년 155억 달러 규모에서 2023년 215억 달러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석희는 성장하는 이미지센서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술 개발 이외에도 생산량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19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이천 M10 D램 생산라인 일부를 이미지센서 양산용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년 11월에는 일본 도쿄에 이미지센서 연구센터를 열기도 했다.

    다만 이미지센서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존재감은 아직 크지 않다. 현재 이미지센서시장 점유율은 일본 소니가 50%가량, 삼성전자가 2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은 2% 수준에 그친다.

    △일본 수출규제에 반도체소재 확보 총력
    이석희는 일본 정부가 반도체소재 수출을 규제하자 이에 대응해 소재 확보에 힘썼다.

    일본정부는 2019년 7월1일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감광액), 고순도 불화수소 등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핵심재료들의 한국 수출을 규제하겠다고 밝혔다.

    이석희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2019년 7월21일 일본을 찾았다. 며칠 동안 현지에 머무르면서 협력업체의 경영진들과 만나 소재 수급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SK하이닉스는 주요 소재 일부를 국산화하거나 공급선을 다변화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19년 10월부터 국내 업체로부터 불화수소를 공급받아 일부 반도체 생산라인에 투입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불화수소는 반도체를 세정하는 데 사용된다.

    반도체 회로를 인쇄할 때 쓰이는 포토레지스트는 벨기에 현지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는 일본 업체 JSR로부터 공급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또 삼성전자, TSMC 등 주요 반도체기업과 함께 미국 스타트업 인프리아에 투자하고 있다. 인프리아는 EUV 공정용 포토레지스트를 개발하고 있다.

    △SK하이닉스 구성원과 소통으로 ‘행복경영’ 추구
    이석희는 소통을 통해 구성원들의 행복을 증진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행복경영’ 방침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분기마다 직책자와 임원들이 참석하던 경영설명회를 ‘All-Hands Meeting’으로 바꿨다. 원하는 구성원이 참석해 질의하고 경영진이 응답하는 방식이다.

    2019년에는 최초로 구성원의 행복지수를 측정했다. 구성원들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측정결과를 기반으로 행복 지도 초안을 만들고 구성원 행복 증진을 전담하는 조직도 꾸렸다.

    구성원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실천수칙도 직접 만들었다. 먼저 임원들의 복장을 자율화했고 임원을 대상으로 이뤄지던 불필요한 의전도 없앴다. 보고가 마음에 안 들 때는 보고자를 나무라기보다는 보고서의 문제점이나 대안을 지적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2019년 10월2일에는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해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실시간 대담도 진행했다. 2천명이 넘는 참여자가 접속해 1만 건에 가까운 댓글을 달았다고 한다. 이석희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진솔한 소통이 가능하다는 부분을 높이 평가했다.

    SK하이닉스는 2020년 3월2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전문에 행복경영 방침을 명시하도록 정관을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SK하이닉스 급성장 이끈 성과로 대표이사 올라
    이석희는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인 D램의 호황으로 2018년까지 2년 연속 사상 최고 실적을 내는 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대표이사에 올랐다.

    이석희는 SK하이닉스의 2018년 연말인사에서 박성욱 부회장의 후임으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박성욱 부회장은 6년 동안 SK하이닉스 대표이사를 맡으며 '장수 CEO'로 주목받았지만 세대교체를 위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석희의 승진인사를 발표하며 글로벌 역량이 뛰어나 합리적이면서도 과감한 추진력을 갖춰 임직원에 높은 신임을 얻은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석희가 SK하이닉스를 한 단계 더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도 내놓았다.

    이석희는 SK하이닉스에서 D램개발사업부장을 맡은 만큼 D램 기술전문가로서 전체 연간 영업이익의 90% 이상을 D램에 의존하고 있는 SK하이닉스를 이끌기에 최적의 인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D램 공정 전환 늦어진 타격 만회
    SK하이닉스는 2016년 D램 미세공정 전환이 늦어진 결과 실적에 큰 타격을 받았다. 2015년 분기별 영업이익 1조 원 이상을 올렸는데 2016년 1분기 영업이익은 5620억 원, 2분기는 4530억 원으로 반토막났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SK하이닉스와 함께 90% 이상 점유하고 있어 과점체제를 구축한 글로벌 D램시장에서 IT기기의 수요 둔화로 공급과잉이 벌어져 가격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미세공정 기술에 가장 앞서고 선제적 투자로 공정 전환도 일찍 이뤄내 업황 악화의 타격을 최대한 방어했다는 평가를 받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상반된 상황을 맞았다.

    SK하이닉스는 이런 전략 착오를 인정하고 2016년 하반기부터 20나노 초반대의 D램 미세공정 전환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그 결과 2016년 3분기 영업이익이 7270억 원으로 늘었고 4분기에는 업황 개선의 수혜도 함께 입어 영업이익 1조5천억 원가량을 냈다.

    이석희가 D램개발사업부문장을 맡으며 기술 개발을 진두지휘함으로써 SK하이닉스가 D램 미세공정 기술발전의 추진력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빠른 체질 개선으로 실적 타격을 조속히 만회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인텔에서 활약하고 SK하이닉스로 자리 옮겨
    이석희는 세계적 반도체기업 인텔에서 핵심 인재로 선정될 만큼 역량을 보였다. 이를 인정받아 SK하이닉스에 영입됐다.

    2000년 인텔에 처음 입사할 당시 전공과 관련이 적은 공정오류 분석업무를 맡았다. 오류가 발생할 때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호출돼 고충이 컸다고 한다.

    이 때 모든 장비를 분석해 오류가 나는 근본원인을 밝혀내고 매뉴얼로 만드는 성과를 내자 이후 능력을 빠르게 인정받으며 연구팀에 참여하게 됐다. 

    이후 32나노 미세공정 개발을 주도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아 인텔 내부 최고상인 인텔 최고업적상을 3차례 수상하며 핵심인재로 떠올랐다. 이 상은 해마다 단 한 명에게만 준다.

    2010년 임원 승진을 앞두고 노모를 돌보기 위해 귀국할 때는 인텔에서 6개월 이상 사직을 만류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후 2013년까지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전자공학과 부교수로 재직했다. 주로 반도체 미세공정과 제조기술분야 연구를 진행했다.

    SK하이닉스는 2013년 이석희를 미래기술연구원 원장으로 영입했다.

    SK하이닉스는 이석희를 영입하는 데 특히 공을 들였다고 설명하며 “SK하이닉스의 선행기술을 이끌 초대 미래기술연구원장의 최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 ◆ 비전과 과제

    ▲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2020년 10월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대전에 참석해 전시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SK하이닉스 >

    이석희는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가 SK하이닉스의 성장에 확실히 기여할 수 있도록 인수 과정을 관리하면서 더욱 많은 시너지를 거두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단순히 외형적으로 보면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사업 인수를 통해 낸드 분야에서 글로벌 2위로 뛰어오를 수 있다. 그만큼 점유율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낸드사업 규모가 커진다고 해도 수익을 거두기는 쉽지 않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낸드부문은 2020년 영업손실 1조5천억 원 수준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 

    인텔마저도 낸드를 주력으로 하는 비휘발성메모리사업부문(NSG)에서 2019년 적자 11억7600만 달러가량을 냈다. 2020년에는 영업이익 3억6100만 달러를 거뒀지만 인텔 전체 실적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인텔 인수자금 역시 SK하이닉스에 적지 않은 부담이다. 전체 인수금액 90억 달러 가운데 2021년 먼저 지급하는 70억 달러만 해도 SK하이닉스 한 해 영업이익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하지만 이석희는 인텔로부터 기업용 SSD 등의 경쟁력 있는 기술을 가져옴으로써 SK하이닉스 성장의 발판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고 본다. 이런 기술을 안전하게 확보하기 위해 인텔과 계약에서 SSD 핵심인력 70%의 승계를 강제하는 내용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ESG경영을 확대하는 것 역시 이석희의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ESG경영은 SK그룹의 경영기조일 뿐 아니라 글로벌기업들이 사업파트너를 선정하는 데 중요한 척도로 여겨지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고객사로 꼽히는 애플이 대표적이다. 

    애플은 RE100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0(제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완제품 생산 과정은 물론 반도체 등 부품 공급망에서도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SK하이닉스, 대만 TSMC, 소니 등 협력사 71곳이 애플의 계획에 동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 평가

    ▲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진교영 삼성전자 사장이 2020년 10월29일 서울 코엑스에서 '반도체대전'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통계적 분석을 반도체사업에 접목하는 등 꼼꼼한 면모를 보이면서도 과감한 사업 추진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전자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반도체소자를 두고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고 이를 학술지에 논문을 제출했다. 이를 인정받아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게 됐다.

    이석희는 당시 반도체 산화막 파괴와 안정성에 관한 연구에 주력했는데 준파손(quasi-breakdown)으로 불리는 새로운 현상을 발견하며 이를 설명하는 논문을 제출했다.

    이 논문을 계기로 반도체 명문으로 꼽히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게 됐다. 모리스 창 TSMC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글로벌 대형 반도체기업의 수장이 모두 스탠퍼드대학 출신이다.

    현재까지 100건 이상의 기술 관련 논문이 이석희가 발견한 준파손을 인용해 작성됐다.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재직 시절에도 DNA구조를 활용한 반도체 회로를 개발해 미세공정 개발에 기여하는 등 꾸준한 연구성과를 냈으며 현재도 학계에서 이름난 반도체 기술 전문가로 꼽힌다.

    한국과학기술원 부교수로 있을 당시 SK하이닉스의 영입 제안을 정중히 거절했다고 한다. 애초 제자를 키워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꿈을 품고 카이스트를 마지막 직장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직접 SK하이닉스와 같은 큰 조직을 맡아 변화를 일으키면 대한민국 반도체산업과 여러 엔지니어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결국 이직을 결정했다. 이직 당시 아내가 만류했다고 한다.

    2016년 말 황창규 KT 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부회장에 이어 한국인으로 세 번째 반도체 분야 최고권위학회 IEDM의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꾸준히 반도체 기술과 관련한 논문을 발표하는 한편 학회에도 참석하고 있어 연구자로도 세계 학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16년 연말인사에서 이석희의 사장 승진을 놓고 “경쟁환경이 치열하고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시장환경에서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역할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석희는 처음 반도체 분야에 뛰어든 데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의 영향이 컸다고 밝힌 적이 있다.

    진대제 전 장관이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사업부 사장으로 근무할 당시 감명을 받아 그를 롤모델로 삼고 반도체 공부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서울대학교 무기재료공학을 선택한 계기로는 당시 우주왕복선이 처음으로 발사에 성공해 신소재에 관심이 생겼던 점을 꼽았다.

    학창 시절에 늘 리더 역할을 도맡아왔기 때문에 스트레스 내성이 강하다고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주로 운동을 하거나 잠으로 해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인텔에서 오랜 기간 일한 영향으로 SK하이닉스 임직원과 반도체에 관련해 이야기할 때 영어를 많이 섞어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뛰어난 인재를 확보하는 데 많은 시간을 쓴다고 한다. 기술에 관한 이해가 깊고 협업을 잘 하는 사람을 높이 평가한다.

    기독교를 믿는다고 한다.

    ‘진의지덕’을 좌우명으로 삼았다. 아버지가 강조한 말로 ‘참되고 의롭고 지혜와 덕을 품으라’는 뜻이다.

    ◆ 사건사고

    ▲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왼쪽 두 번째 화면 속)이 2020년 6월30일 4기 기술혁신기업 협약식에 비대면으로 참석해 협력사 대표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하이닉스 > 

    △SK하이닉스 성과급 논란
    SK하이닉스는 2020년 실적이 좋았는데도 구성원에게 충분한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내부 불만이 제기돼 홍역을 겪었다.

    2020년 성과급(초과이익분배금)으로 연봉의 20%를 지급하기로 했는데 이는 실적이 부진했던 2019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등에서는 영업이익이 80% 이상 개선됐는데도 초과이익 분배금이 늘지 않은 점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나왔다. 회사가 초과이익분배금 산정 기준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

    논란이 커지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21년 2월1일 SK하이닉스 이천 사업장 M16공장 준공식에서 지난해 SK하이닉스로부터 받은 연봉을 모두 반납해 임직원들과 나누겠다고 약속했다. 

    이석희도 다음날인 2월2일 사내 메시지를 통해 “올해는 경영진과 구성원이 합심해 좋은 성과를 내서 기대에 부응하는 초과이익분배금을 지급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연중에 초과이익분배금 예상 수준과 범위에 관해 소통을 확대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이석희의 발표 이틀 뒤인 2월4일 노사협의회를 열고 초과이익 분배금제도 개선, 자사주 지급, 사내 복지포인트 제공 등 3가지 사항에 합의했다.

    SK하이닉스는 이전에도 성과급과 관련한 갈등을 겪은 적이 있다.

    2019년 1월 SK하이닉스 노동조합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표결을 거친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이 과반수를 득표하지 못해 부결됐다. SK하이닉스 임단협이 통과되지 않은 일은 사상 처음이었다.

    SK하이닉스가 2018년에 해당하는 임직원 성과급을 사상 최고인 월 기본급의 1700%로 책정했는데 노조가 반발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SK하이닉스의 2018년 영업이익은 2017년과 비교해 50% 이상 급증했지만 성과급은 2017년 1600%에서 2018년 1700%로 늘어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생산직을 제외한 사무직에만 우선 1700%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는데 생산직 노조가 임단협 부결 뒤 사흘 만에 진행한 재투표에서 임단협 잠정안이 통과되면서 결국 모든 직원이 1700%의 성과급을 받게 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대응
    SK하이닉스는 코로나19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SK하이닉스는 2020년 2월19일 이천사업장에서 교육받던 신입교육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나자 전체 신입교육생 287명에 관한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 이후 하루 만에 이천사업장 내 자가격리 대상자를 800여 명으로 확대했다. 

    이는 이천 사업장에 근무하는 직원 1만8천 명의 5% 수준이다. 다만 자가격리와 상관없이 이천사업장은 정상적으로 운영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11월28일에는 중국 충칭에 있는 SK하이닉스 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잠시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 확진자는 재검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충칭 공장은 같은 해 12월1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갔다.

    SK하이닉스는 고려대학교의료원과 협력해 2021년 1월6일부터 이천 사업장에서 코로나19 상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자체 발전소에 주민 반대
    SK하이닉스는 반도체공장이 있는 충북 청주와 경기 이천에 자체 발전소를 짓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데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미세먼지해결을위한충북시민대책위(미세먼지대책위)는 2020년 2월19일 세종시 환경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하이닉스가 고리원전 1호기와 맞먹는 585㎽급 LNG 발전소를 청주 도심에 건설하려고 한다"며 “발전소 예정지 1km 안에 1만2천 가구가 있고 반경 10㎞ 에는 청주시 전체가 포함된다”고 주장했다.

    미세먼지대책위는 "발전소 환경영향평가 초안에는 벤젠, 이산화황, 이산화탄소 등 1급 발암성 물질 배출 피해에 대한 구체적 해결방안이 제시되어 있지 않았다"며 “환경부는 환경영향평가에 부동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2020년 1월14일에도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연 뒤 환경영향평가에 관한 의견서와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서명부를 환경부에 전달했다.

    환경부는 2020년 6월 대기 질 개선방안 등에 관한 보완을 조건으로 SK하이닉스의 환경영향평가에 동의했다. 산업부는 2021년 2월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2021년 상반기 청주 LNG발전소를 착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천 발전소는 2020년 7월 착공했다.

    SK하이닉스는 모두 1조7천억 원을 투자해 청주와 이천에 2023년까지 LNG열병합발전소 1기씩을 짓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만에 하나 정전이 발생해도 공장을 문제없이 가동할 수 있도록 전력 공급채널을 다변화하기 위함이다.

    반도체공장은 정밀도를 요구하는 특성상 24시간 최적화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정전 등 사고로 전력 공급이 중단돼 설비가 멈추면 다시 공정을 정상화하는 데 길게는 몇 달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SK하이닉스는 설명했다. 

  • ◆ 경력

    ▲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가운데)과 임직원들이 2020년 6월 코로나19 의료진을 응원하는 '덕분에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

    1990년부터 1995년까지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에서 반도체 기술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이후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2000년 12월부터 2010년 1월까지 미국 인텔에서 공정 개선업무를 담당하다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국제반도체소자학회(IEDM)에 회원으로 참여했다. 신흥기술위원회 위원장(Emerging Technology Chair) 등을 지내기도 했다.

    2010년 1월부터 2013년 2월까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자공학과 부교수로 재직했다. 주로 반도체 미세공정과 제조기술 분야 연구를 진행했다.

    2011년 6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일운과학기술재단 사외이사를 지냈다.

    2013년 2월 SK하이닉스에 전무로 영입돼 복귀했다. 미래기술원장으로 근무하며 반도체 신기술과 공정 개발을 총괄했다.

    2014년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D램개발사업부문장에 올랐다.

    2016년 연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며 신설 직책인 사업총괄(COO)을 맡게 됐다.

    2017년 7월부터 12월까지 공석이었던 경영총괄 직책을 잠시 겸임했다.

    2018년 SK하이닉스 연말인사에서 대표이사에 올라 2021년 3월 현재까지 재임하고 있다.

    2021년 3월 현재 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회원 및 대한전자공학회 종신회원으로 올라 있다.

    ◆ 학력

    1984년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나왔다. 

    1988년 서울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서울대 대학원에서 재료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미국 스탠포드대학교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땄다.

    ◆ 가족관계

    ◆ 상훈

    2015년 한국통계학회에서 올해의통계학응용상을 받았다.

    2017년 한국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의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17년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공학한림원은 공학과 산업기술분야에서 15년 이상 경력을 쌓고 학술연구와 산업기술 연구개발 등에 공헌한 사람을 선별해 일반회원으로 받는다.

    2019년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 됐다.

    2019년 서울대 공대에서 ‘자랑스러운 올해의 동문상’을 받았다.

    2020년 국제전기전자학회(IEEE)로부터 ‘2020 IEEE 소비자기술소사이어티(CTSoc) 우수리더상’을 받았다.

    ◆ 기타

    2020년 9월30일 기준 SK하이닉스 주식 42주를 보유하고 있다. 자사주를 교부받을 수 있는 주식매수선택권으로 19만1684주도 갖고 있다. 

    주식매수선택권 7223주는 2020년 3월29일부터 2023년 3월28일까지 행사할 수 있으며 행사가격은 8만3060원이다.

    나머지 18만4461주는 6만1487주씩 나뉘어 2021년 3월23일 ~ 2024년 3월22일 행사가격 7만1560원, 2022년 3월23일 ~ 2025년 3월22일 행사가격 7만7290원, 2023년 3월23일 ~ 2026년 3월22일 행사가격 8만3470원에 행사 가능하다.

    2020년 상반기 SK하이닉스에서 급여 6억 원, 상여 12억23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200만 원 등 보수 18억2500만 원을 받았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동창회와 나눈 대담에서 미국으로 유학 전 병역특례 5년을 마쳤다고 밝혔다.

  • ◆ 어록

    ▲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3월20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영빈관에서 열린 제72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

    “초과이익 분배금(PS) 수준이 구성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아쉬움과 실망감이 나오는 점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올해는 경영진과 구성원이 합심해 좋은 성과를 내서 기대에 부응하는 초과이익 분배금을 지급하도록 노력하겠다. 연중에 초과이익분배금 예상 수준과 범위에 관해 소통을 확대해가도록 하겠다." (2021/02/02, SK하이닉스 사내 메시지를 통해)

    “M16은 극자외선(EUV) 전용 공간, 첨단 공해 저감시설 등 최첨단 인프라가 집결된 복합 제조시설이다. 향후 경제적 가치 창출은 물론 ESG 경영에도 기여하는 한 단계 높은 차원의 생산기지가 될 것이다.” (2021/02/01,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M16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올해 말 인텔 낸드사업 인수가 완료되면 양사 사이 시너지를 창출하고 낸드시장에서의 새로운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 남은 1년 동안 우리 스스로의 역량을 한 단계 더 향상해야 한다. D램에 있어서는 더 이상 ‘빠른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로서 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 (2021/01/04, 2021년 신년사에서)

    “급격한 기후변화는 기업의 경제적 가치 창출뿐 아니라 인류 생존에 미치는 문제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최근 RE100에 가입했다. 2050년까지 소비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를 통해 조달하기로 했다.” (2020/11/04,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90억 달러는 인텔이 가진 SSD 역량과 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금액이다. 밸류에이션(회사 가치)은 적절하게 평가했다고 본다. SK하이닉스도 SSD 제품이 있지만 인텔의 하이엔드(첨단) SSD까지 갖춰지면 앞으로 회사의 제품군이 훨씬 다양해질 것이다.”

    "키옥시아에 투자한 것은 단기적 성과를 노렸다기보다는 장기적 안목에서 새로운 협력과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뜻이었다. 올해 (키옥시아의) 기업공개(IPO)가 연기됐기 때문에 전략적 가치를 두고 보겠다." (2020/10/29,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낸드플래시 기술의 혁신을 이끌어 오던 SK하이닉스와 인텔의 낸드사업부문이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서로의 강점을 살려 SK하이닉스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 대응해 낸드 분야에서도 D램 못지않은 경쟁력을 확보하며 사업구조를 최적화해 나가겠다.” (2020/10/20,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를 발표하며)

    “특허는 기술력의 기반이자 회사의 경쟁력을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이며 특허 분쟁에서는 우리를 지켜주는 든든한 방패가 된다. 이것이 모든 글로벌 기업들이 우수한 특허 확보에 힘쓰는 이유다. 구성원들의 치열한 고민과 끈기로 탄생한 특허들이 회사의 소중한 경쟁력이 될 것이다.” (2020/10/05, SK하이닉스 제3회 혁신특허포상 시상식에서)

    “SK하이닉스의 구석구석 모든 곳에 닿는 탄탄한 신경망을 만들었다. 기술 개발과 제조는 물론, 앞으로 본격화될 인공지능 도입과 디지털 전환까지 모든 것이 이 신경망 위에서 이뤄질 것이다. SK하이닉스의 향후 30년 발전을 책임질 초석을 다졌다.” (2020/09/21, SK하이닉스 마스터데이터 표준화 완료를 알리며)

    “2020년을 SK하이닉스가 진정한 업계 최고 기업(Best-in-Class Company)로 거듭나는 출발점으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 (2020/03/20, SK하이닉스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궁극적 목표인 ‘구성원 행복’을 위해 모든 제도와 경영 시스템을 구성원, 그리고 현장 중심으로 바꿔 나가겠다. ‘더 열심히’ 일하는 것이 아니라 ‘더 행복하게’ 일함으로써 성과를 창출하고 함께 성장하는 모습이 SK하이닉스가 꿈꾸는 기업문화다. 직급과 역할을 떠나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품격이 우리 구성원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나부터 더 낮은 자세로 여러분을 마주하겠다.” (2020/01/02,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에서 열린 신년회에 참석해)

    “외부 변수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고의 전략은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는 것이다.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기술 개발에 집중해 품질 좋은 제품을 만들어야 하고 원가 절감에도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경기가 회복될 때 보다 더 강하게 치고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2019/10/10, SK하이닉스 뉴스룸과 인터뷰에서)

    “안전이 없는 성과는 필요 없다.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면 작업을 중지할 권리가 여러분 모두에게 있다. 그것 때문에 어떤 불이익을 받는 상황은 없을 것이다. 모든 구성원의 ‘내일’을 보장해주는 것은 안전이다. 업무 대신 포기한 안전으로 인해 내일이 없다면 그 업무는 결국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이다.” (2019/07/04,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에서 열린 ‘협력사와 함께하는 Safety Talk 콘서트’에 참석해서)

    “사회적 가치가 결국 경제적 가치로 전환될 것이기 때문에 SK하이닉스가 이런 활동을 하는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내 대답은 ‘아니다’였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해야만 기업이 지속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스스로 믿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공유 인프라나 하이개라지도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작은 불꽃’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시작, 어떤 꿈의 출발점에 SK하이닉스가 작은 불꽃이 되길 바란다. (2019/05/28,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사회적가치콘서트(SOVAC)에 참석해)

    “반도체는 협업에 혼신을 다해야만 하는 분야다. 그런 만큼 구성원이 서로 신뢰하고 동료애가 넘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 특히 좋은 리더는 좋은 질문을 던질 줄 알아야 한다. 사사건건 개입하는 게 아니라 적절한 시기에 좋은 자극으로 방향을 잡아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2019/05/09, SK하이닉스 인력개발원에서 열린 ‘CEO행복토크’에서)

    "SK하이닉스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조성한 만큼 회사도 마음을 더하겠다." (2019/01/21, SK하이닉스 이천 본사에서 열린 행복나눔기금 전달식에 참석해)

    "하이개라지는 SK하이닉스가 사업 모델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새로운 시도다. 사업화에 성공해 노력이 결실을 맺기 바란다." (2019/01/17, 이천 본사에서 사내벤처 프로그램 '하이개라지' 출범식을 열며)

    “기업은 생물이기에 혁신해야만 살아남는다. 개선과 혁신은 분명히 다르다. 조금씩 나아가는 것은 개선이지만 혁신은 완전히 바뀌는 것이다. SK가 3년 전과 지금이 완전히 다른 회사이듯, 앞으로 3년 후는 지금과 전혀 다른 회사일 것이다.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 혁신인 만큼 실패할 수도 있다. 다만 실패를 통해 배울 수 있다면 벌이 있을 수 없다. SK하이닉스는 그렇게 하이니지어(임직원)들에게 놀이터를 만들어 주겠다.” (2019/01/16,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에서 열린 2019년 SK그룹 신입사원 환영행사에서)

    "새해를 맞는 설렘과 함께 우리가 직면한 현실에 따른 긴장감을 안고 있다. 올해 SK하이닉스가 지나가야 할 길은 결코 쉽지 않지만 현실을 냉정히 분석하고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한다면 오히려 우리의 실력을 단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2019/01/02, 신년사를 통해)

    "SK하이닉스를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기술 혁신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만드는 미래를 상상하고 있다. 두려움 없이 멀리 보고 큰 걸음을 내딛겠다." (2019/01/02, 신년사를 통해)

    "10년 전까지 지금의 모습을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SK하이닉스는 세계 3위 반도체기업이자 최고의 회사가 됐다. 이젠 구체적 실천을 통해 본 궤도에 오를 차례다. SK하이닉스는 정보통신 기반의 새로운 생태계를 구현하는 주역이 되어야 한다. 이기는 사람의 마음가짐으로 전쟁에 임하자." (2018/12/11, SK하이닉스 사내 게시판에 올린 취임사에서)

    “D램 공정전환 난이도가 높아지며 생산시간이 길어지고 투자부담도 늘었다. 당분간 D램 공급부족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본다.” (2017/10/26, 2017년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메모리 분야에서 양질의 제품을 만들고 그것을 시장에 적기에 공급함으로써 전세계 IT산업의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사명이 있다. 또 좋은 사람을 얻는 일에 노력하고 있다. 이 모든 일이 결국 사람이 해야 하는 하이테크 산업이기 때문에 좋은 사람들을 확보하는 데 시간의 상당부분을 쓰고 있다. 앞으로 10년을 내다보고 우리 회사가 지금보다 더 커졌을 때에도 작동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 또 거기에 따른 역량을 갖추는 것이 회사의 경영자로서 가장 큰 관심사다.” 

    “리더의 역할로써 가장 중요한 것은 방향 제시를 잘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게 진정성이 있기 위해서는 스스로 솔선수범해야 한다. 그 두 가지가 갖춰지지 않으면 굉장히 공허한 것 같다. 구성원들이 공감하고 따라올 수 있는 방향제시를 계속해서 할 줄 알아야 하고 그러고 난 뒤에 뒷짐 지고 빠지는 게 아니라 앞에서 끌고 나가야 한다.” (2017/10/17,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동창회와 대담에서)

    “올해 연말까지 D램과 낸드플래시에 대한 생산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공정전환만으로 늘어나는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어렵다.” (2017/07/25, 2017년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메모리반도체기술의 핵심인 공정 미세화는 10나노미터대에서 한계를 맞고 있다. 하지만 D램은 새로운 기술을 앞세워 미래산업에 적합한 고속과 고용량으로 발전을 지속할 것이다.” (2016/12/05, 반도체분야 최고권위학회 ‘IEDM’ 기조연설에서)

    “D램의 미세공정 한계를 극복하고 산업이 꾸준히 발전하려면 기존의 반도체구조를 극복할 수 있는 새 구조의 상용화가 필요하다.” (2016/10/18,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는 IoT 초저전력 나노전자 국제워크숍’에서 강연자로 나서)

    “한국 반도체기업들의 메모리반도체 생산능력은 뛰어나지만 냉정히 볼 때 시스템반도체는 인텔이나 대만 TSMC보다 크게 떨어진다. 사물인터넷 시대에 시스템반도체 주도권을 빼앗기면 한국 반도체산업은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 (2014/04/21,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개발을 위해 반도체 제조사와 소재기업들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정부와 산업계, 학계가 모두 힘을 합쳐야 할 것이다.” (2014/02/11, 반도체전시회 ‘세미콘코리아2014’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학생들은 두뇌도 우수하고 인내력도 뛰어난데 독립심이 약한 것이 아쉽다. 공부밖에 모르고 부모에게 너무 의존적이라 안타깝다. 강한 의지와 해내고야 말겠다는 끈기와 열정, 즐기면서 할 줄 아는 여유가 필요하다.” (2013/01/06, KAIST 교수 재직 시절 한 인터뷰에서)

이 기사는 꼭!

  1. HMM 코로나19 변이에 해운운임 강세로, 배재훈 배당 약속 힘받아
  2. KB증권 박정림 김성현 투톱 유지될까, 박정림은 은행장 오를지 주목
  3. 한온시스템 일본에 넘어가나, 정재욱 현대위아 공조부품 자체개발 막중
  4. 4대 금융지주 회장들의 위기감, 디지털 전환과 MZ세대 공략 한 목소리
  5. 우리금융 금감원 종합감사에 인사 미뤄지나, 계열사 대표 인사에 변수
  6. 하나은행 마이데이터 전열정비 앞서가, 박성호 MZ세대 공략도 함께
  7.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생산중단 길어지나, 이수일 실적부진도 가중
  8. 삼성전자 첫 여성사장으로 이영희 승진하나, 인사제도 변화 맞춰 시선
  9. 셀트리온 코로나19 변이 대응 치료제 서둘러, 기우성 흡입형도 더 빨리
  10. 메리츠금융 코스피200 호재로 주가 더 가나, 조정호 주식부자 10위권

이 기사의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