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백신여권 '트래블패스'를 시범운영한다.

대한항공은 국제항공운송협회와 트래블패스 시범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1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국제항공운송협회와 '디지털 백신여권' 운영 업무협약

▲ 대한항공 항공기. <대한항공>


트래블패스란 항공여행을 하는 승객이 각 나라에 입국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코로나19 검사결과를 휴대전화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일종의 디지털증명서다.

대한항공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4월 중순부터 내부적으로 트래블패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5월부터 적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각 나라에서는 입국절차에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요구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이후부터는 백신 접종 여부와 관련된 자료도 요구하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의 트래블 패스는 까다로워진 입국절차 문제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안전한 항공여행을 도모할 수 있도록 국제항공운송협회와 다양한 협력을 함께 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