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가 친환경 소비 플랫폼으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편의점업계 최초로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등을 리필해 구매할 수 있는 ‘리필 스테이션’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편의점 GS25, 세제와 유연제를 충전해 사는 '리필 스테이션' 구축

▲ 고객이 GS25의 '리필 스테이션'을 통해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를 구매하고 있다.


GS25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 강화 일환으로 뉴질랜드 친환경 세제 브랜드인 ‘에코스토어’와 손잡고 서울시 광진구 GS25 건국점에 리필 스테이션을 설치했다.

리필 스테이션은 소비자가 전용 리필용기에 세탁세제, 섬유유연제를 충전해 구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용 리필용기 가격은 500원으로 여러 차례 사용이 가능하다.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 판매가격은 1L 기준 각각 6700원, 1만500원으로 완제품 대비 약 40% 수준이다.

전용 리필용기는 100% 재활용 되는 사탕수수 플라스틱으로 제작됐고 판매되는 모든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는 동물복지 인증을 받았다.

GS25는 리필 스테이션 1호점인 GS25 건국점을 시작으로 리필 스테이션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가는 동시에 다양한 친환경 카테고리 상품도 추가 도입할 방침을 세웠다.

김종수 GS리테일 MD(상품기획)본부장 전무는 “국민의 생활 반경에 근접해 있는 GS25, GS더프레시 등 1만5천여 플랫폼을 통해 구체적 친환경 활동을 전개하며 착한 소비, 윤리적 소비 문화를 정착해 가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며 “ESG를 최우선 하는 지속가능한 경영 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