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1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33%(0.22달러) 떨어진 65.3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소폭 떨어져, 유가 상승세에 산유국 감소규모 줄일 가능성

▲ 1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33%(0.22달러) 떨어진 65.3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49%(0.34달러) 하락한 68.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제유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만큼 OPEC+(석유수출기구와 주요 산유국의 모임)에서 감산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점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유럽 내에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여전히 강한 가운데 다수 국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보도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의 1~2월 실물 경제지표의 호조와 미국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수요회복 기대감이 하락폭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서명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도 2020년 여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르는 등 경제지표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