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1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45%(1.58달러) 오른 66.0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2%대 올라, 원유 수요 회복을 향한 기대 높아져

▲ 11일 국제유가는 올랐다.


런던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2.55%(1.73달러) 상승한 69.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긍정적 원유 수요 전망에 상승했다”며 “산유국 연합체 OPEC이 월간보고서를 통해 2021년 수요 증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영향”이라고 풀이했다. 

OPEC은 최근 글로벌경제 전망이 개선됨에 따라 2021년 원유 수요가 589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월 내놓은 전망치와 비교해 10만 배럴가량 상향 조정된 수치다.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서명한 점, 유럽연합(EU)이 존슨앤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한 점도 원유 수요 회복 기대를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