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20년 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2021년부터는 소비심리 개선 등을 통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 상향, "소비심리 개선돼 유통채널 회복"

▲ 장재영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 사장.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2일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를 19만5천 원에서 22만5천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11일 19만5천 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정 연구원은 “주요 유통채널 실적이 소비심리 개선을 통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2021년 연간 신세계인터내셔날 모든 부문의 실적이 점진적으로 우상향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852억 원, 영업이익 75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122.8% 늘어나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패션부문은 견조한 해외패션 실적에 국내 패션부문 효율화 효과가 더해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화장품부문은 자체브랜드가 회복되고 럭셔리 수입 브랜드인 스위스퍼펙션의 수익 기여도 올해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0년 4분기에는 실적이 나빴다.

정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0년 4분기에 국내패션과 생활용품 부문의 수요 부진으로 좋지 못한 실적을 냈다”며 “다만 해외패션 및 화장품 부문 수입브랜드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0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836억 원, 영업이익 174억 원을 냈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19.8%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