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미디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상반기 KT와 함께 출시한 폐쇄형 커머스사업과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개인맞춤형 IPTV광고로 새로운 이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나스미디어 주식 상승 전망, "KT와 맞춤형 광고로 새 이익창출 가능"

▲ 정기호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나스미디어는 KT의 광고대행 계열사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나스미디어 목표주가를 4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전날 나스미디어 주가는 3만43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홍 연구원은 "나스미디어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어드레서블TV광고 사업을 통한 매출인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상파와 종편방송을 합한 3조 원 내외 광고시장에 진입하게 된다"고 바라봤다.

어드레서블TV광고란 IPTV 사업자가 회원의 성별과 연령, 성향을 분석해 맞춤형 광고를 송출하는 서비스다. 이 사업에서 나스미디어 등 광고대행사(렙사)는 광고 거래와 판매 등을 전담하게 된다.

홍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IPTV 3사와 MBC,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어드레서블TV광고 도입을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이르면 2021년 하반기에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올해 2월부터 시작한 K딜사업의 실적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K딜은 개인에게 직접 맞춤형 광고문자를 보내는 폐쇄형 커머스광고다. 고객에게 상품 추천 문자를 보내고 이를 클릭하면 쇼핑몰로 연결돼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해준다.

KT는 나스미디어와 손잡고 2월 K딜을 출시한 뒤 한 달 동안 거래액 20억 원을 보였다.

나스미디어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1256억 원, 영업이익 32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2.5%, 영업이익은 2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