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강원도와 양자정보통신기술 개발과 확산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KT는 9일 서울 종로구 KT 웨스트사옥에서 강원도 도청과 양자정보통신기술 개발과 보급, 인력양성에 이르는 생태계 구축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KT 강원도와 양자정보통신기술 개발 협력, 신수정 “ICT산업에 기여”

▲ 신수정 KT엔터프라이즈부문장 부사장(왼쪽)과 최문순 강원도 지사가 9일 서울 종로구 KT 웨스트사옥에서 디지털뉴딜분야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T >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신수정 KT엔터프라이즈부문장 부사장과 최문순 강원도 지사 등이 참석했다.

신수정 부사장은 “KT는 강원도 디지털뉴딜사업을 통해 강원형 정보통신기술(ICT)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강원도가 양자정보통신기술 개발과 사업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자정보통신은 양자의 성질을 이용해 정보를 먼 거리에 더욱 빠르게 전달하는 기술이다.

KT와 강원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코위버, EYL 등 양자암호 및 양자정보통신분야 강소기업들과 관련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싣는다.

KT와 강원도청은 2020년 디지털뉴딜 공모사업인 ‘강원도청과 춘천시청 사이 양자암호인프라 시범구축사업’을 통해 양자정보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기회를 공동으로 개발한다. 또 양자정보통신기술 보급을 확대하고 관련 사업도 전개하기로 했다.

KT는 국내에서 개발하는 양자정보통신기술의 국제 표준화에 힘쓰고 중소기업에 관한 기술지원, 연구개발사업 협력 등도 강화한다. 강원도에서는 지역 거점 대학에서 양자정보통신기술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