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첫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으로 국가채무가 지난해보다 120조 원 가까이 늘게 됐다.

7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추경안과 함께 제출한 ‘국가재정운용계획의 재정총량 효과 및 관리방안’을 보면 올해 추경으로 국가채무는 965조9천억 원까지 늘어난다.
 
올해 첫 추경에 나랏빚 120조 늘어, 2024년 국가채무비율 60% 육박

▲ 기획재정부.


지난해 4차 추경 기준 국가채무 846조9천억 원보다 119조 원 늘어났다.

내년 이후에도 국가채무는 매년 120조~130조 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재부는 내년 국가채무가 올해보다 125조3천억 원 늘어난 1091조2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2023년에는 2022년보다 125조9천억 원 늘어난 1217조1천억 원, 2024년에는 2023년보다 130조7천억 원 늘어난 1347조8천억 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2021~2024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도 당초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국가채무는 늘어나는데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낮아졌기 때문이다.

2024년에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적정 국가채무비율 기준인 60%에 거의 다다를 것으로 예상됐다.

기재부는 국가채무비율이 올해 48.2%, 2022년 52.3%, 2023년 56.1%, 2024년 59.7%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