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가 삼일절을 기념해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휘호를 문화재청에 기증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5일 서울 중구에 있는 덕수궁 중명전에서 문화재청, 문화유산국민신탁과 함께 백범 김구 선생 휘호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스타벅스코리아 문화재청에 백범 휘호 기증, 송호섭 "문화유산 보호"

▲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가 5일 서울 중구에 있는 덕수궁 중명전에서 열린 백범 김구 선생 휘호 전달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해 삼일절과 광복절을 기념해 만든 기획상품 등의 판매수익금으로 기금을 조성한 뒤 백범 김구 선생의 ‘천하위공’ 휘호를 문화재청에 기증하고 문화유산국민신탁에 1억 원을 후원했다.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문화유산을 지키는 활동은 스타벅스의 사명을 실천하는 것이며 파트너들의 큰 자긍심이기도 하다”며 “문화유산 보호에 더 많은 관심을 지닐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코리아가 백범 김구 관련 휘호를 기증한 것은 2015년 ‘존심양성’, 2016년 ‘광복조국’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휘호인 ‘천하위공’은 1948년에 제작된 것으로 ‘천하는 개인의 사사로운 소유물이 아니라 모든 이의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2009년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고 다양한 문화재 보호활동을 펼쳐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