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차세대 연료전지기업에 투자, 알 카타니 "수소산업 진출"

▲ 류열 에쓰오일 사장(왼쪽)과 이태원 에프씨아이 대표가 5일 서울 마포구 에쓰오일 본사에서 투자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쓰오일>

에쓰오일이 연료전지기업에 투자해 수소산업 진출을 추진한다.

에쓰오일은 차세대 연료전지기업 에프씨아이(FCI)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82억 원 규모의 초기 투자로 에프씨아이 지분 20%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다.

에쓰오일은 수소산업 진입을 위해 에프씨아이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수소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연료전지는 수소를 공기 중 산소와 화학반응시켜 전기르 생산하는 장치로 수소경제에 핵심적 장치다.

에프씨아이는 한국·사우디아라비아 합작기업으로 40여 건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특허를 보유했다. 최근에는 그린수소 사업까지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는 수소경제 전반에 대한 투자의 시작으로 회사의 지속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에서 추진하는 탄소저감 노력에도 적극적으로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최근 성장전략 '비전2030'을 발표했다. 기존 정유·석유화학·윤활사업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연료전지·재활용 등 신사업분야 진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