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셰일오일 투자를 회수해 현금을 확보하고 탈탄소전략에 속도를 낸다.

SK이노베이션은 북미 지역에 보유한 셰일오일광구 지분과 관련 설비를 매각한다고 7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북미 셰일오일광구 지분과 설비 매각, 탈탄소전략 가속

▲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


매각 대상자산은 SKE&P아메리카 자회사 SK플리머스와 SK네마하 등이 보유한 미국 생산광구 지분과 자산 전체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벤치마크에너지와 1월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3월 안에 모든 매각절차르 마무리한다. 매각대금 규모는 밝히지 않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북미 지역 광구사업을 위해 2014년 SKE&PP아메리카를 설립하고 미국 오클라호마주 그랜트·가필드카운티, 텍사스주 크레인카운티 등에 위치한 생산광구 지분을 인수했다.

2018년에는 SK네마하를 설립하고 미국 셰일 개발업체 롱펠로우 지분 전량을 인수해 가필드와 킹피셔 지역 생산광구를 추가로 확보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탈탄소목표 달성을 위한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하고 기존 동남아 지역 광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