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가 신흥시장에서 건설장비 수주규모를 늘려나가고 있다.

7일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중동 카타르에서 굴착기 56대, 중남미 콜롬비아에서 굴착기 및 백호로더 40대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기계 신흥시장에서 장비 수주 늘어, 최근 3개월 130% 증가

▲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수주를 포함해 2월 말까지 최근 3개월 동안 신흥시장에서만 모두 2698대를 수주해 1년 전과 비교해 수주량이 128% 늘었다.

현대건설기계는 2020년 12월 인도네시아 석탄광산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수단 금광, 브라질 철광석 광산 등과 장비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원유와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중동과 동남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건설장비 판매가 늘고 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최근 철광석과 구리 가격이 2020년 2월 말과 비교해 60~90% 급등했다. 국제유가도 배럴당 60달러를 돌파하는 등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신흥시장에 적합한 현지 맞춤형 장비 개발과 고객밀착형 서비스 강화를 통해 향후 판매량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