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재 SKC 대표이사 사장이 주식 매매거래 정지문제를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이완재 사장은 5일 입장문을 내고 “SKC를 지원하고 응원해주시는 이해관계자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유감스럽다”며 “앞으로 진행될 한국거래소의 절차에 성실히 임해 매매거래 정지기간이 조기에 마무리되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빠르게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완재 “SKC 주식 거래정지 조기해결 위해 모든 조치 강구하겠다”

이완재 SKC 대표이사 사장.


이 사장은 “이번 사안은 과거의 일에서 발생한 것으로 법원의 판단을 기다려 봐야 한다”면서도 “회사의 현재 사업운영과 미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C가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사업모델(BM) 혁신 가속화 △글로벌 수준 이상으로 거버넌스 강화 △주주가치 제고방안 실행 등을 약속했다.

반도체소재와 친환경소재사업을 강화하하는 한편 이사회 안에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이사회의 독립성과 권한을 강화하고 투명성도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 사장은 “약속한 사항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추진 현황을 지속적으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며 “주주 및 투자자 여러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함께 성장하는 SKC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안을 반면교사로 삼아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SKC로 환골탈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중앙지방검찰철 반부패수사1부(전준철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최신원 SK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을 구속기소했다.

최 회장은 SK네트웍스와 SKC 등 그동안 경영한 회사들에서 자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3시44분에 SKC 주식의 거래를 막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