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자회사 비용 지출 감소와 전자상거래 플랫폼 SSG닷컴의 성장으로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마트 주식 매수의견 유지, "자회사 비용 줄고 SSG닷컴도 성장"

▲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이마트 목표주가 2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마트 주가는 4일 18만2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남 연구원은 “오프라인 매출 회복, 가전 및 가구 매출 증가 등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 증가세가 올해 1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자회사들도 2021년에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마트 자회사들은 올해 비용 지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조선호텔은 올해 서울 강남구 역삼역에 호텔을 연 뒤 당분간 지점을 추가로 내지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 

신세계푸드는 사업부 재편에 이어 수익을 내지 못하는 부문을 정리하고 있다. 

남 연구원은 “이마트24도 기존점 매출 회복 등으로 적자규모가 줄어들 것이다”고 내다봤다. 

SSG닷컴은 식품부문을 내세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오픈마켓으로 전환되면 실적이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남 연구원은 “SSG닷컴은 식품부문에에서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어 소비자 충성도가 높다”며 “SSG닷컴이 오픈마켓으로 전환된다면 상품군 확대에 따른 신규고객 유입, 종합몰 형태 구축, 이마트 매장과 연계한 전략 수행 등으로 매출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4조8840억 원, 영업이익 41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67.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