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대폭 올랐다. 이틀째 상승했다.

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16%(2.55달러) 오른 63.8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4%대 올라, 주요 산유국 현재 감산규모 4월까지 유지

▲ 4일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4.17%(2.67달러) 상승한 66.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이 증산에 나서지 않으면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산유국 모임인 OPEC+는 현재 수준의 원유 감산을 4월까지 유지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최대 산유국으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도 하루 평균 100만 배럴의 감산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주요 산유국의 감산이 예정대로 잘 이뤄지는 점도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OPEC+에 따르면 산유국의 2월 감산이행률은 103%를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