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코리아, 농가에 친환경 커피퇴비 4천 톤을 6년간 지원

▲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직원들과 경기도 평택지역 농민들이 3일 커피 퇴비 전달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커피찌꺼기를 퇴비로 만들어 농가를 지원한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2015년부터 현재까지 20만 포대(약 4천 톤)의 커피 퇴비를 농가에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3일에는 경기 평택시 일대 농가에 1만6천 포대(약 320톤)의 커피 퇴비를 보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2015년부터 전남 보성, 경남 하동, 제주 지역 농가에 커피 퇴비를 전달했으며 경기 평택시 농가와는 2019년부터 상생협약을 맺고 커피 퇴비를 제공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환경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손잡고 '커피찌꺼기 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마련하기도 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 따르면 커피찌꺼기는 질소, 인산, 칼륨 등 식물에 필요한 무기질이 풍부하고 중금속이 없어 훌륭한 퇴비 재료가 될 수 있다.

스타벅스커리코리아는 이들 농가가 커피 퇴비를 사용해 키운 농산물을 매입해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하는 방식으로 자원선순환에도 힘쓰고 있다. '라이스 칩', '버터 가득 라이스 쿠키', '우리 미 카스텔라' 등의 제품이 이렇게 만들어진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관계자는 "스타벅스는 친환경 커피 퇴비를 활용한 자원선순환 활동과 더불어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농가와의 지속적 상생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