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인도네시아 브까시 산업단지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토지주택공사는 KT,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와 25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사옥에서 ‘인도네시아 브까시 산업단지 데이터센터사업 공동추진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브까시 산업단지 건설은 토지주택공사가 지난해 12월부터 현지회사, 현대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올해 1월 토지주택공사가 KT와 맺은 ‘글로벌사업 개발협력 협약’의 후속작업으로 브까시 산업단지에 KT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데이터센터는 브까시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정보통신기술을 제공하는 핵심시설이다.

협약에 따라 토지주택공사는 데이터센터 건설부지와 기반시설을 제공한다. KT는 데이터센터설비 구축과 관리를 맡고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사업 구조화 및 타당성조사, 금융자문 지원을 담당한다.

세 기관은 실무협력단을 구성해 기관별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관련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 및 해외시장 진출도 지원한다.

이용삼 한국토지주택공사 글로벌사업본부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가진 해외 건설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하고 KT,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와 적극 협업해 브까시 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