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대표가 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 의장도 겸임, "위상 강화"

▲ 24일 NH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에서 김오훈 NH투자증권 금융소비자보호부장(왼쪽부터), 황경태 고객자산운용본부장, 최창선 금융소비자보호본부장, 박상호 준법감시본부장, 강민훈 고객지원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 의장을 대표이사가 겸임해 내부통제를 강화한다.

24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 의장을 대표이사가 직접 맡는다.
  
올해 3월25일 시행되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취지에 맞게 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은 설명했다.

또 외부자문위원을 위촉해 금융회사와 금융소비자 사이 정보격차 문제를 점검하고 금융소비자보호와 관련된 정책방향 결정 등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 산하에는 금융소비자보호실무협의회를 새로 설치한다. 실무협의회는 CCO가 의장을 맡고 금융소비자보호 업무와 관련된 부서장 5명 이상을 위원으로 구성해 조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실무협의사항 등을 심의한다.

NH투자증권 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는 CCO(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직속으로 설치된 금융소비자보호업무 전담기구다.

준법감시본부장 등 본부 임원들을 위원으로 구성해 금융소비자보호 현안과 관련된 정책결정 및 관계 부서간 원활한 업무협의를 통한 효율적 대응을 목적으로 한다.

NH투자증권은 2019년 12월 말 업계 최초로 독립 CCO를 선임하고 CCO를 의장으로 하는 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를 운영해 왔다.

최창선 NH투자증권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는 "이번 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 의장 격상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존중하고 금융소비자 중심의 문화가 정착되도록 내부통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