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아주대와 손잡고 미래 모빌리티 열화상카메라 개발 추진

▲ 이수재 한화시스템 연구개발본부장(왼쪽)과 오영태 아주대학교 산학부총장이 22일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 연암관에서 ‘자율주행 모빌리티 분야 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아주대학교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에 쓰이는 열화상 카메라를 개발한다.

한화시스템은 아주대학교와 22일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 연암관에서 ‘자율주행 모빌리티 분야 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한화시스템과 아주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나이트비전 기술 공동 연구 △관련 연구기기 및 인프라 활용 △협의체 운영 및 상호 기술 자문 △관련 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을 추진한다.

나이트비전은 주야간 및 안개, 비 등 관측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차량용 열화상 카메라로 자율주행기술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필수 보조센서로 평가된다.

나이트비전시장은 현재 형성 초기단계인데 앞으로 자율주행차량,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등 새로운 모빌리티산업 확대로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사장은 “한화시스템과 모빌리티 관련 뛰어난 연구역량을 지닌 아주대학교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자율주행 나이트비전시장을 개척하고 도심항공 모빌리티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스마트 모빌리티 열화상 카메라모듈시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열화상 카메라에 탑재되는 지능형 모듈인 퀀텀레드를 인공지능(AI) 기술과 융합해 성능을 고도화하고 자율주행 나이트비전에 최적화한 모듈로 개발한다.

아주대학교는 인공지능 기술을 자율주행차량에 접목하기 위해 설립된 ‘자율주행 모빌리티 연구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율주행차량 개발과 정책, 교통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성과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초소형 절대온도 측정 기술을 이용해 정확한 온도 측정이 가능하고 소형·경량화한 지능형 열화상 엔진모듈 ‘퀀텀레드’를 18일 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