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무현 GS건설 지속가능경영부문 대표 사장이 국회 산업재해 청문회에서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우 사장은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우 사장은 앞으로 산재사고 예방을 위한 의지와 대책을 묻는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는 국민적 관심사가 반영됐다고 생각한다"며 "시행령이 정해지면 목적에 맞고 적법하게 응하기 위해 고민해서 잘 지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락사고와 관련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우 사장에게 건설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추락사고와 관련해 방지대책을 질의했다.

우 사장은 "추락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가장 안전한 형태인 시스템비계(일체형 작업발판)을 거의 모든 주택사업 현장에 설치했다"며 "기존보다 더 발전한 시스템비계는 시범적용을 통해 확대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재개발사업 철거현장에는 시스템비계를 적용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며 "다시한번 산업재해 발생과 관련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사회적 의식이 바뀌고 있는 점을 들며 안전관리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 사장은 "건설사들이 중대재해 관련 비용을 이전과 다르게 계산하고 있다"며 "사회가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사기간과 이익 때문에 안전을 희생하면 모든 경영성과가 제로(0)화 된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GS건설은 하도급 관련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는다는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우 사장은 "2019년부터 안전시설물 설치를 직영으로 하고 있다"며 "그 이후에는 상당히 많이 개선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